[약손+] '눈물 흘림' 진단과 치료 ⑤눈물길 관련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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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쁘거나 슬플 때 흐르는 눈물, 하지만 감정이나 의지와 상관없이 눈물이 흐른다면 일상생활의 불편은 물론, 합병증까지도 걱정해야 합니다.
일상생활 속 시도 때도 없이 흐르는 눈물은 안과적 질환이라 할 수 있겠죠.
이렇게 생겨서 통증을 유발하는데 내가 평소에 눈물이 많이 났다, 그렇다면 의심해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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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쁘거나 슬플 때 흐르는 눈물, 하지만 감정이나 의지와 상관없이 눈물이 흐른다면 일상생활의 불편은 물론, 합병증까지도 걱정해야 합니다. 일상생활 속 시도 때도 없이 흐르는 눈물은 안과적 질환이라 할 수 있겠죠. '글썽' 거리는 눈물에 '말썽' 부리는 눈 질환을 고치고 더 이상 눈물짓는 일이 없도록 안과 전문의 영남대학교 손준혁 안센터장과 함께 알아보시죠.
[이동훈 MC]
지금까지 상수도 측에 어떤 문제가 생겨서 나올 수 있는 장애를 알아봤고요. 이제 하수도 쪽을 한 번 알아보도록 하죠.
[손준혁 안과 전문의]
사실 질환이 생기는 거는 하수도 쪽이 더 많거든요. 하수도는 우리가 말하는 여러 가지 하수도 구멍이 있고요. '눈물점'이라고 위아래 두 군데가 있습니다. 작은 눈물소관이 있고 눈물을 잠시 모아놓는 눈물주머니가 있어서 코로 빠지게 되는데요. 제가 말씀드린 이 여러 곳에서 단 한 군데라도 문제가 생기면 눈물이 나게 됩니다. 이렇게 눈물길이 막히게 되면 대개 몇 가지 증상들이 생기는 건데요.
첫 번째가 가장 안 좋은 게 시력장애가 생기게 됩니다. 눈물을 닦아내면 잘 보이지만 계속 눈물이 고여 있기 때문에 어른거려 보인다고 많이 얘기들 하세요. 눈물을 자꾸 닦아야 하고 그러다 보면 충혈하고 눈곱이 생기고 특히나 찬 바람이 부는 겨울철에 조금 악화되는 영향을 보입니다. 그래서 겨울에는 심해지고 여름에는 조금 덜해지는 양상을 보이고요. 많이 심하면 눈가 주변에 눈물 때문에 자꾸 짓무르죠. 여름 되면 사실 물보다 짓무른 것 때문에 오시는 분들도 더 많아요. 또한 오래 두었을 때 눈물이 늘 고이게 되고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죠. 그래서 염증이 생기게 됩니다. 감염이 되면 눈 주변하고 코가 빨개지고 통증이 생기는 누낭염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렇게 되어서 병원에 갑자기 오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윤윤선 MC]
사진으로만 봤을 때는 내가 눈 주변에 다래끼가 났다 이렇게 오해하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손준혁 안과 전문의]
맞습니다. 기전 자체는 사실 염증이기 때문에 똑같이 피부가 붓고 아프고 통증이 생기기는 하는데요. 다만 다래끼는 눈꺼풀 테, 주변으로 해서 눈꺼풀 판에 있는 분비물 샘에서 생기는 염증이라 이 주변에 생기죠.
누낭염은 특징적으로 누낭, 눈물주머니가 있는 곳에 위치하기 때문에 대개 코와 안쪽 구석 사이에 생깁니다. 이렇게 생겨서 통증을 유발하는데 내가 평소에 눈물이 많이 났다, 그렇다면 의심해 볼 수 있겠습니다.
[이동훈 MC]
어린아이 같은 경우에도 보면 노란 눈곱, 내지는 눈 주위가 살짝 붓는 느낌이 들 때가 있는데 그것 또한 눈물길 폐쇄를 의심해 봐야 한다는 얘기를 들었던 것 같습니다.
[손준혁 안과 전문의]
맞습니다. 꽤 많은데요. 실제 우리나라에 태어나는 신생아들 연구에 따라 다르지만 10% 내외가 눈물길이 막혀서 완성되지 않은 채로 태어난다고 얘기합니다. 다만 1년 내지 2년을 기다리면 90%가 자연적으로 호전됩니다. 하지만 정도가 너무 심하거나 또 그 기간이 너무 오래 간다면 적절한 치료가 중간에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구성 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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