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들 공원·녹지시설 만족도 높아... 대중교통은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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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시민의식 및 생활실태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실시한 사회조사 결과 공원 녹지시설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공원·녹지 좋지만 문화·체육시설은 글쎄 16일 울산시에 따르면 주거공간 공공시설에 대한 만족도는 '공원·녹지시설'의 만족 비율이 40.1%로 다른 공공시설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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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녹지시설’ 만족 비율 40.1% 타 시설 비해 상대적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시민의식 및 생활실태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실시한 사회조사 결과 공원 녹지시설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울산시에 따르면 주거공간 공공시설에 대한 만족도는 ‘공원·녹지시설’의 만족 비율이 40.1%로 다른 공공시설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거주 지역별로는 울산대공원이 있는 남구가 49.5%, 태화강국가정원이 소재한 중구가 41.0%로 높은 비율을 차지한 반면, 동구 38.1%, 울주군 35.4%, 북구 31.6% 순으로 조사되어 거주지역에 따른 만족도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문화·체육시설에 대한 만족도는 ‘만족’한다는 응답이 28.5%에 불과해 가장 낮은 만족도로 나타났다.
또한 남구민의 문화·체육시설 ‘만족’ 응답이 35.9%인데 반해 북구민의 ‘만족’ 응답은 21.2%에 불과해 거주지역별로 만족도의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난 2021년 대비 시내/마을버스 ‘만족’ 응답 비율은 4.5%p 감소한 28.5%였고, 택시 ‘만족’ 응답 비율은 6.5%p 감소한 25.3%로 나타났다.
지난 2021년 말 운행을 시작한 동해선 광역전철 이용자의 ‘불만족’(10.6%) 응답이 시내/마을버스(22.1%), 택시(16.2%)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불만족 이유는 ‘역까지의 먼거리’(62.9%), ‘긴 배차간격’(16.0%), ‘운행정보 서비스 부족’(13.7%) 등의 순이었다.
특히 북구 거주민의 동해선 광역전철 ‘불만족’(23.5%)은 5개 구·군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울산시는 청년, 교육, 노동 등 9개 부문 131개 문항에 대해 관내 191개 조사구 3820가구를 대상으로 올해 4월 14일~ 27일 10일간 울산시민의 생활수준과 의식을 조사했다.
서남교 울산시 기획조정실장은 “사회조사 결과는 정책 수요자인 시민들의 목소리를 깊고 폭넓게 들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면서 “재정여건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예산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도록 관련 부서장들은 사명감을 가지고 조사 결과를 잘 해석하여 정책의 우선순위를 재검토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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