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좋은 학교에 와야 하는지 알겠다” 새끼 호랑이, 고려대 유민수의 첫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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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의 대학 적응기가 끝났다.
14일 고려대와 연세대와의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챔피언결정전을 끝으로 대학리그가 막을 내렸다.
유민수는 "1년 동안 대학 생활을 해보니 왜 좋은 학교에 와야 하는지를 알게 됐다. 형들이 다 잘하니까 배울 점이 많다. 감독님, 코치님도 다 좋은 지도를 해주시니 내가 고려대에서 더 성장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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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서진 기자] 신입생의 대학 적응기가 끝났다.
14일 고려대와 연세대와의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챔피언결정전을 끝으로 대학리그가 막을 내렸다. 4학년의 시선은 2023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로 향하지만, 대학교에 입학해 첫 시즌을 마친 신입생은 더 나은 내일을 꿈꾼다. 고려대 유민수(200cm, F)도 마찬가지다.
신입생이지만 올 시즌 유민수는 책임감이 넘쳤다. MBC배 도중 아킬레스건 부상을 입어 결승전 출전이 불투명했지만, 가용인원이 적은 상황에 진통제까지 복용하며 의지를 불태웠다. 결국 고려대는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MBC배 우승, 챔피언결정전에서 연세대를 60-57로 꺾으며 대학리그 최정상에 올랐다.
유민수는 “선수생활을 하며 이렇게 많이 우승을 한 건 처음이다. 한 시즌 내내 다 우승을 했다는 게 믿기지가 않는다. 우승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기쁘고 계속 웃음이 나온다”고 3관왕을 이룬 소감을 밝혔다.
고려대는 정규리그에서 상명대에 1패를 내주며 전승 우승은 실패했다. 다음 시즌 유민수의 목표는 전승 우승이다. 4학년 문정현과 박무빈이 졸업하기에 전승 우승을 위한 공백을 메우는 건 남아있는 자의 몫이다. 유민수는 주희정 감독이 이끄는 포워드 농구에 조금 더 녹아들 필요가 있다.
유민수는 “올해는 아깝게 1패를 해서 전승 우승을 못했다. 내년은 당연히 전승 우승이 목표다. 개인적으로는 출전 시간을 더 많이 가져가면서 올해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되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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