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의 탈출’ 정라엘, 방다미 200%
‘7인의 탈출’ 정라엘이 ‘방다미’로 완벽 변신했다.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연출 주동민, 극본 김순옥, 제작 초록뱀미디어·스튜디오S)에서 ‘방다미’ 역을 맡아 ‘김순옥 월드’에 첫 입성한 배우 정라엘이 어제(15일) 첫 방송부터 휘몰아치는 전개 속 중심 인물로 활약하며 강렬한 열연을 펼쳤다.
극 중 양부모인 난영(서영희 분), 휘소(민영기 분)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받으며 자라온 방다미는 방회장(이덕화 분)의 돈을 노리고 그의 하나뿐인 핏줄인 다미를 찾아온 친모 라희(황정음 분)를 만나면서 가혹한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쓸렸다. 자신을 키우며 양부모가 큰 빚을 졌다는 라희의 말에 그녀를 따라 가기로 마음먹은 다미는 일부러 밝은 척하지만 그리움에 눈물을 쏟기도 했다. 특히 이중적으로 돌변하는 라희의 모습은 충격 그 자체로 다가왔지만 그럼에도 다미는 라희를 위해 열심히 방회장의 비위를 맞추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180도 뒤바뀐 삶은 이 뿐만이 아니었다. 새로 전학간 학교에서 다미는 속내를 감추고 다미에게 계획적으로 접근한 모네와 엮이며 또 한번 시련을 맞았다. 헤어스타일까지 모네와 비슷하게 바꾸며 그녀와 가까워진 다미, 그리고 그런 다미에게 비싼 명품 방울모자를 사주는 모네의 의미심장한 표정에서 오는 불길한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일부러 다미 행세를 하고 호텔에 간 모네 때문에 도혁(이준 분)의 오해를 산 다미는 학교에서도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된 것. 그런 가운데 미술실에서 홀로 아기를 낳은 모네를 발견, 간절하게 도움을 청하는 그녀를 외면하지 못한 다미는 끝내 모네를 돕다 아이를 낳은 범인으로 지목되면서 보는 이들의 심장을 또 한번 쫄깃하게 만들었다.
한편, 방회장의 투자가 무산되자 한껏 흥분한 라희에게 매몰차게 내쫓기는 다미의 엔딩으로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캐릭터의 급변하는 상황을 유려하게 그려내는 정라엘의 몰입도 높은 연기로 더욱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는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 2회는 오늘(16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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