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캡틴이 달리고 찌르고 때렸다!’ EPL 기회 창출 TOP 5 선정...1위는 ‘맨유 에이스’
[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손흥민이 기회 창출 순위권에 들었다.
영국 매체 ‘90min’은 16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20/21시즌부터 가장 기회를 많이 창출한 선수 TOP 5를 공개했다.
손흥민이 이름도 확인할 수 있다. 총 217번의 기회를 창출했으며 5위에 랭크됐다.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의 반박 불가 절대 에이스다. 2015년 여름 합류 이후 꾸준한 활약을 선보이는 중이다.
토트넘의 사령탑이 교체되는 상황 속에서도 손흥민의 입지는 굳건했고 늘 중심이었다. 2021/22시즌에는 23골을 기록하면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손흥민이 토트넘으로 합류한 지 어느덧 9년째. 지난 13일은 8년 전 선덜랜드와의 경기에서 EPL 데뷔전을 치르는 날이기도 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도 토트넘의 핵심 역할을 소화하는 중이다. 캡틴으로 임명되면서 그라운드 안팎에서 존재감을 과시하는 중이다.
손흥민은 부주장 제임스 메디슨에게 문자를 보내 원정 팬들 앞에서 둥글게 모여 우리의 일부라고 느낄 수 있도록 해주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슨은 “손흥민은 팬들 앞에서 대화했고 정말로 그들을 움직이게끔 했다”고 감탄하기도 했다.
특히, 응원을 온 원정 팬들에게 선수들을 데려가 인사를 시키면서 고마움을 전하면서 캡틴의 품격을 선보이는 중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손흥민의 주장 임명은 이전에 맡지 않았던 리더십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하나로 묶는 일은 더 어려울 것이다”며 존재감을 조명했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이 떠나고 히샬리송이 부진한 상황에서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소화할 전망이다.
손흥민은 번리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토트넘이 실점을 내줘 0-1로 끌려가던 전반 16분 마노르 솔로몬과의 패스 플레이 이후 골키퍼가 나와 공간이 생긴 것을 확인한 후 감각적인 칩 슛을 통해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후 손흥민의 쇼가 시작됐다. 후반 19분 솔로몬의 패스를 받은 후 손흥민이 쇄도했고 다이렉트 슈팅을 통해 팀의 네 번째 골이자 본인의 시즌 두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손흥민의 득점포 가동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22분 번리 수비의 뒷공간을 파고들었고 포로의 패스를 받은 후 또 골 맛을 봤다. 이번 시즌 첫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의 통산 네 번째 해트트릭 달성이었다. 사우샘프턴(2020/21시즌), 아스톤 빌라(2021/22시즌), 레스터 시티(2022/23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 번리를 상대로 좋은 기억을 만들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중앙이든 측면이든 뛸 수 있다. 우리가 플레이한 방식에서 정말 이상적이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토트넘은 복덩이 손흥민과 계속 함께하겠다는 입장이다. 2025년 6월까지 유효한 계약 기간을 연장하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 폴 오 키프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 연장을 추진하기 위해 비공식 회담을 가졌다.
토트넘의 손흥민 계약 연장 추진 가능성은 환영받는 분위기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의 토트넘 전담 기자 알레스데어 골드는 “손흥민이 새로운 계약을 제안받지 못한다면 충격이다. 그러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동행 연장은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토트넘 팬 사이트 ‘스퍼스 웹’은 “토트넘은 보통 30세 이상 선수들에게 장기 계약을 제안하지 않는다. 하지만, 손흥민은 예외다. 몇 년 동안 최고 수준의 활약을 계속 보여줄 것 같은 느낌을 주고 있다”고 동행 연장 가능성을 환영했다.
스포츠 매체 ‘기브미스포츠’의 기자 폴 브라운 역시 손흥민이 토트넘과 계약을 연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브라운은 “손흥민은 토트넘의 캡틴이 됐고 그 누구보다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진심으로 마음에 새기는 중이다. 선수단을 넘어 더 넓은 팬층 사이에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존경을 받는 중이다”며 존재감을 언급했다.
이어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이유가 전혀 없는 것 같다. 토트넘도 손흥민을 사랑한다. 새로운 계약에 서명할 것이다. 한동안 머무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0/21시즌부터 가장 기회를 많이 창출한 선수 1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이스이자 캡틴 브루노 페르난데스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2020년 1월 스포르팅 리스본을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곧바로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2선과 3선에서 날카롭고 위협적인 패스를 통해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담당했고 날카로운 킥으로 팀의 세트피스에 힘을 실어주면서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엄청난 존재감을 선보이는 중이다. 이번 시즌부터는 맨유의 주장직을 수행하는 중이다.
손흥민, 페르난데스 이외에 케빈 더 브라위너, 알렉산더 아놀드, 파스칼 그로스가 순위에 포함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90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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