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 WAR 5위인데' 김하성이 트레이드 카드? 매력만점 '어썸킴'... 상황은 180도 바뀌었다
트레이드 카드라는 평가가 때론 선수에게 기분이 나쁘게 들릴 수 있다. 그러나 현재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을 향한 것이라면 전혀 다른 이야기다.
메이저리그(MLB) 이적 관련 소식을 주로 다루는 MLB 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15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의 유격수 보강 관련 소식을 전하며 김하성이 트레이드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 직전, 중반에도 트레이드 카드로 거론되곤 했다. 지난해 수비에선 내셔널리그(NL) 유격수 골드글러브 최종 3인에 선정될 정도로 뛰어난 기량을 뽐냈고 두 자릿수 홈런(11개)도 기록했지만 타율 0.251로 타격 능력에선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샌디에이고로서 내야 유틸리티 자원을 내주면서 팀에 더 절실한 카드를 데려올 수 있다는 평가가 뒤따랐던 이유다. 시즌 중반까지도 이런 평가는 유효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단 하나 부족했던 타격 능력에서도 완벽한 반등을 이룬 김하성이다. 0.268 17홈런 58타점 80득점 36도루에 출루율 0.358, 장타율 0.413, OPS(출루율+장타율) 0.771로 맹활약 중이다.
14일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올 시즌 팀 별로 가장 큰 발전을 이룬 선수를 꼽으며 샌디에이고에선 김하성을 선정했다.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와 무키 베츠(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레이스를 벌이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맷 올슨(애틀랜타)과 프레디 프리먼(LA 다저스)이 바로 그 뒤를 쫓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베이스볼 레퍼런스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에서 누가 NL 5위에 올라 있을까. 저조한 팀 성적 속 몇 안 되는 밝은 지점인 김하성이 주인공"이라고 극찬했다.
김하성은 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 WAR 5.7을 기록 중이다. MLB닷컴의 설명대로 베츠(8.1), 아쿠냐 주니어(7.6), 올슨(6.4), 프리먼(6.2)에 이어 NL 5위이자 빅리그 전체에서도 10위에 해당하는 매우 뛰어난 성적이다.
MLB닷컴은 "김하성은 0.358의 출루율과 35도루를 기록하면서 타석당 투구 수에서도 2위에 오를 만큼 엘리트 리드오프로 성장했다"며 "수비적으로도 샌디에이고에서 이보다 더 뛰어난 선수는 없다고 여겨진다. 주로 2루에서 뛰었지만 동료들의 부상 등 공백을 메우기 위해 유격수와 3루수에서도 활약하며 자신을 필요로 하는 모든 곳에서 뛰었다"고 다재다능함을 높게 평가했다.
MLBTR은 "김하성은 샌디에이고가 보가츠를 영입하며 2루로 옮겼지만 조용히 좋은 한 해를 보내고 있다. 몸값이 낮아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2024년이 계약 마지막 보장해이기에 김하성 역시 단기적 해결책일 뿐"이라고 밝혔다.
김하성과 샌디에이고의 계약은 2024년까지다. 이후 상호 합의 하에 1년 연장이 가능하지만 김하성 측에서 이를 받아들일 확률은 낮아진 상황이다. 지금과 같은 흐름이라면 만약 샌디에이고에 남는다고 하더라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오는 것이 훨씬 더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마이애미 입장에서 1년 뒤 FA로 풀릴 선수를 트레이드로 받아들이는 게 쉽지만은 않지만 FA 시장에서 영입할 만한 관심이 있는 선수라면 미리 트레이드를 통해 확보를 해두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
현재 마이애미의 주전 유격수 조이 웬들은 103경기에서 타율 0.222, 2홈런 20타점 7도루, 출루율 0.257, 장타율 0.323로 김하성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마이애미로선 공수에서 보다 존재감이 있는 유격수 자원을 찾아야 하는 게 과제다.
가치가 치솟고 있는 김하성으로선 이러한 전망이 크게 나쁠 게 없다. 자신을 찾는 팀들이 많아진다는 건 그만큼 가치가 재조명된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미 정평이 난 수비력에 올 시즌 꽃피우고 있는 타격 잠재력, 주루 플레이와 몸을 사리지 않는 허슬 본능까지 김하성은 올 시즌 샌디에이고에 없어서는 안 될 카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을 가능성이 큰 김하성의 몸값도 벌써부터 치솟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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