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더하면 1천만원대'…가성비 소형 전기차 '속속'

김주영 2023. 9. 1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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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가 안좋자 최근 신차 판매가 줄고 있죠. 하지만, 경차 등록 대수만은 소폭 늘었습니다.

불황기 가성비와 실용성을 따지는 수요가 늘어난 결과인데요.

전기차 전환에 나선 자동차 회사들이 경차를 비롯한 소형 전기차를 속속 내놓고 있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8월 승용차 신차 등록 대수는 1년 전보다 4.1% 줄었습니다.

다만, 중형과 대형차가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인 반면, 경차는 0.9%늘었습니다.

전월 대비로도 신차 등록이 늘어난 것은 경차뿐이었습니다.

불황과 고유가가 겹치자 외면받던 경차 수요가 조금 살아난 겁니다.

그러자 전기차 전환에 나선 자동차업체들이 가성비를 앞세운 소형 전기차를 속속 내놓고 있습니다.

기아는 5년 전 단종한 경차 전기차를 이달 중 다시 내놓습니다.

가격은 2,000만원대지만 국고보조금 512만원에 지자체 보조금을 더하면 지역에 따라 1,000만원대에 살 수도 있습니다.

지난 달 사전계약 첫날에만 7,000~8,000대 가량 팔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대자동차도 기존 인기 경차의 전기차 버전을 출시할 계획인데, 보조금을 더한 실구매가는 기아의 소형 전기차 모델과 비슷한 1,000만원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르노코리아와 한국GM 등 여타 업체들과 폭스바겐 등 수입차 브랜드들도 내년을 목표로 출고가 3,000만원대 소형 전기차 출시를 준비 중입니다.

소형차의 경쟁력이 가성비인 만큼, 이들 모델 대부분은 저렴한 중국산 리튬인산철, LFP 배터리를 탑재해 원가를 낮춘다는 전략입니다.

<김필수 / 대림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 "주행거리를 늘리는 것보다도 가격을 얼만큼 저렴하게 만드느냐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한 중국산 LFP를 끼는 모델이 많아지고 있는 이유도 가성비 때문에…"

불황이 길어질수록 신차 시장이 양극화하며 소형 전기차 시장은 더욱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ju0@yna.co.kr)

#경차_전기차 #소형_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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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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