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입꼬리로 대신한 연예대상 야망…최고 7.3% (나혼자산다)[TV종합]
지난 15일 MBC ‘나 혼자 산다’ (연출 허항 강지희 박수빈)에서는 미스터리를 파헤치기 위해 모인 기안84, 이주승의 ‘제1회 미스터리 크루 정모’ 현장과 자취 10년 차인 인피니트 성규의 일상이 공개됐다.
16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 시청률은 6.0%(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1위는 물론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도 2.9%(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와 금요일에 방송된 예능, 드라마를 포함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기안84와 이주승이 호룡곡산 정상에 올라 적외선 온도계로 귀신을 찾는 장면으로 분당 시청률은 7.3%까지 치솟았다.
기안84와 이주승은 ‘미스터리 크루’를 결성해 ‘제1회 미스터리 크루 정모’를 개최했다. 두 사람은 눈이 하얗고 손이 까만 여자 귀신이 출몰한다는 호룡곡산으로 향했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 담력과 귀신 목격담도 공유했다. 이주승이 공연장에서 귀신을 목격한 썰을 풀자, 스튜디오에서는 귀신을 믿는 이들과 안 믿는 이들의 논쟁이 펼쳐졌다.
기안84는 조심스러워하며 자신과 전현무의 올해 연예대상 수상 여부도 물었다. 웃상(?) 귀신의 응답은 기안84를 가리켰다. 기안84는 “부담스럽다 진짜”라고 손사래를 치면서도 올라가는 입꼬리를 내리지 못했다. 그는 스튜디오에서 “제가 흔들었어요”라고 고백, 연예 대상에 야망을 드러내 폭소를 자아냈다.
김성규는 배달 온 토마토 달걀 볶음밥과 밥, 김자반 등 건강 밥상으로 아침을 해결했다. 이후 침실에 있는 책상을 처분하기 위한 목적으로 친구와 동사무소, 관리소에 전화를 걸었다. 궁금한 걸 묻고 또 묻는 김성규의 완벽주의자 면모가 드러났다.
그는 집에 온 십년지기 친구인 배우 김민석과 책상을 버린 후 사우나 기구와 침대의 위치를 바꿨다. 김민석은 투덜대면서도 알아서 청소기를 돌려주고, 김성규를 도와줬다. 김성규는 자는 위치를 바꾸기로 한 이유를 밝히며 “귀가 얇은 스타일”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성규는 고마운 마음에 ‘홍어 마니아’인 김민석에게 저녁을 샀다. 두 사람은 홍어 덕후들의 성지에 입성, 흑산도 홍어 삼합과 콩나물국을 먹으며 ‘찐’ 행복을 만끽했다. 김민석은 김성규에게 ‘홍어 라면’을 권했다. 김성규는 인생 처음 접해보는 ‘홍어 라면’의 맛을 본 후 눈물이 핑 돌 정도의 충격에 휩싸였다.
김민석과 헤어진 후 귀가한 그는 한약으로 저녁을 마무리하며 ‘건강 루틴’을 지켰다. 김성규는 이토록 건강을 챙기는 이유에 대해 “뭘 하고 싶은 건 없다. 그냥 건강한 게 좋으니까. 모두에게 걱정 끼치기 싫고, 같이 오래 행복하게 살면 좋으니까”라고 밝혔다.
다음 주에는 ‘극I’ 이창섭의 ‘달라진 그I 편’과 과학상자 만들기에 나선 코쿤의 ‘코쿤에게 과학은 유니버스다 편’이 예고돼 기대를 모았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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