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핫가이’ 덱스, 그가 구매한 ‘드림카’ 스포츠 세단은?[누구차]

이다원 2023. 9. 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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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블루칩으로 떠오른 방송인·유튜버가 있습니다.

이른바 '덱카'(덱스의 차)로 불리는 이 차는 바로 미쓰비시 랜서 에볼루션입니다.

랜서 에볼루션은 미쓰비시가 일반 승용차인 랜서를 고성능화해 만든 스포츠 세단입니다.

미쓰비시가 이 차를 만든 이유는 모터스포츠 대회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 출전하기 위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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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카’는 미쓰비시 랜서 에볼루션
전략 스포츠 세단…WRC 최종 우승도
미쓰비시, 전동화 전환 맞춰 2015년 단종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최근 블루칩으로 떠오른 방송인·유튜버가 있습니다. 바로 덱스(본명 김진영) 입니다. 해군 특수전전단(UDT) 출신으로 유튜브 콘텐츠 ‘가짜사나이’, MBC ‘피의게임’ 등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덱스는 넷플릭스 콘텐츠 ‘솔로지옥 2’에 출연하며 ‘국민 메기남’으로 등극하기도 했죠. 남·녀 팬의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방송, OTT 가릴 것 없이 러브콜을 받고 있는데요.

방송인 겸 유튜버 덱스(김진영)가 미쓰비시 랜서 에볼루션 차량을 직접 수리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덱스101’ 캡쳐)
덱스는 올드카 마니아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해 그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랫 동안 사고 싶었던 ‘드림카’를 중고로 구매해 외관을 직접 수리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이른바 ‘덱카’(덱스의 차)로 불리는 이 차는 바로 미쓰비시 랜서 에볼루션입니다.
덱스(사진=이데일리DB)
랜서 에볼루션은 미쓰비시가 일반 승용차인 랜서를 고성능화해 만든 스포츠 세단입니다. 마지막 모델을 기준으로 2.0리터 터보차저 엔진을 달아 최고 출력 244마력, 최대토크 31.5㎏·m의 성능을 갖춘 고성능 사륜구동(AWD) 차량입니다. 영국에서 한정 판매한 마지막 랜서 에볼루션의 경우 최고출력 440마력에 달했다고 합니다. 또 리어 스포일러(뒷 날개), 블리스터 펜더 등을 더한 디자인으로 스포티함을 강조한 디자인도 눈에 띕니다.
방송인 겸 유튜버 덱스(김진영)가 미쓰비시 랜서 에볼루션 차량을 직접 수리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덱스101’ 캡쳐)
미쓰비시가 이 차를 만든 이유는 모터스포츠 대회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 출전하기 위해서입니다. WRC는 1~11월 전 세계 곳곳의 험로를 달리는 모터스포츠 대회로 연간 13~14개의 랠리를 벌입니다. 모든 경기가 끝나면 주행시간 및 페널티(추가시간)를 합산해 최단시간 순서로 점수를 매겨 총 점수가 가장 높은 팀(제조사)과 선수가 최종 우승하게 됩니다.

1992년 랜서 에볼루션을 출시한 미쓰비시는 1994년부터 바로 WRC에 참가하기 시작했고, 1998년 팀과 선수 모두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유럽과 일본 완성차 제조사의 경쟁이 본격화한 것이죠.

2015년 미쓰비시 랜서 에볼루션 파이널 에디션. (사진=미쓰비시 뉴스룸)
하지만 완성차 업계가 친환경·전동화 전환에 나서기 시작하면서 많은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WRC는 지난해부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의무화한 랠리1 클래스를 출범했고 양산차 차체를 사용해야 한다는 규정을 도입하기 시작했습니다.

미쓰비시는 이보다 앞선 2015년 랜서 에볼루션을 단종했습니다. 크로스오버,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전환을 위해 차종 개발·생산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적 결단이었습니다. 완성차 기업들은 전 세계적으로 미쓰비시 브랜드가 판매 침체기를 겪으며 제품군을 손봐야 하는 상황이었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합니다.

모터스포츠 팬들로서는 아쉬운 결정일 테지만, 여전히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은 WRC를 찾고 있습니다. 전동화 전환기에도 고성능 차량을 만들어 짜릿한 속도감을 즐기는 동시에 강력한 내구성까지 갖췄다는 점을 증명할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올해 WRC는 모나코에서 시작해 일본에서 마무리하는 일정으로 진행됩니다.

1999년 WRC에 출전한 랜서 에볼루션. (사진=미쓰비시 뉴스룸)
친환경·전동화 전환기, 스포츠 세단의 미래는 어떻게 변화할까요? ‘덱카’ 랜서 에볼루션과 같이 오랜 시간 사랑받는 하이브리드 스포츠카가 탄생할 수 있을지 주목해보겠습니다.

이다원 (da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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