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밀어주는 日 정부, 일본거래소 투자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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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에 상장돼 있는 '일본거래소그룹' 주식을 눈여겨봐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기시다 내각이 가계 저축을 주식시장 등 금융자산으로 유도하는 정책을 추구하는 만큼, 정책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다.
16일 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거래소그룹은 일본 상장 주식과 상장주식펀드(ETF) 거래가 늘어나는 시기에 수혜를 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업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일본거래소그룹은 일본 내각, 일본 거래소그룹의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대표적인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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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일본증시에 상장돼 있는 ‘일본거래소그룹’ 주식을 눈여겨봐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기시다 내각이 가계 저축을 주식시장 등 금융자산으로 유도하는 정책을 추구하는 만큼, 정책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다.
16일 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거래소그룹은 일본 상장 주식과 상장주식펀드(ETF) 거래가 늘어나는 시기에 수혜를 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업체”라며 이같이 밝혔다.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일본거래소그룹은 글로벌 5위 증권거래소로 거래수수료, 청산, 상장, 정보 제공을 기반으로 수익을 창출한다. 지난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0.1% 늘어난 369억5000만엔,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0.8% 증가한 250억4000만엔을 거둔 바 있다. 시장 기대치였던 영업이익 193억2000만엔을 상회한 수치다.
최 연구원은 “현물, 파생상품 거래수수료가 전년동기대비 17.5%, 9.8% 증가했고, 청산과 상장 관련 수익이 각각 9.6%, 10.4%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시스템 유지비용 증가에도 주식과 파생상품 거래가 늘어나며 영업이익률이 전년동기(52.9%), 전분기(49.3%) 대비 높은 67.8%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일본거래소그룹은 2024년 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매출액 목표치를 1345억엔, 영업이익은 685억엔으로 제시했다. 최 연구원은 “시장 기대치보다 보수적으로 발표했으지만 일본 공모투자신탁 순자산규모가 7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어 가이던스를 상회하는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일본거래소그룹은 일본 내각, 일본 거래소그룹의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대표적인 업체다. 우선 개각을 앞두고 있는 기시다 내각은 가계 저축을 주식시장 등의 금융 자산으로 유도하는 정책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정책의 일환으로도 볼 수 있는 신소액투자비과세제도(NISA) 제도도 2024년 1월부터 도입될 예정”이라며 “펀드와상장 주식에 대한 거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부터는 일본에서 금지됐던 액티브 ETF도 허용됐다”고 강조했다.
게다가 도쿄 증권거래소는 주주친화정책을 강조해 외국인 자금 유입에 적극적이다. 최 연구원은 “기대보다 견조한 소비로 리테일 업체의 실적이 양호하고 글로벌 공급망 강화를 위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 높아지고 있다”며 “일본 장기 국채 금리, 엔달러환율 하락으로 지수 상승 속도가 둔화되고, 업종별 차별화가 심화되는 시기에도 거래수수료 증가가 예상되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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