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강원문화상’에 기연옥 등 6명 최종 선정

10월12일 인제서 시상식

강원특별자치도청사./뉴스1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제65회 강원특별자치도 문화상에 기연옥 춘천의병아리랑 전수관장 등 6명이 수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16일 도에 따르면 올해 6개 부문 30명의 후보자가 추천됐으며, 공정한 심사를 위해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1차 부문별 심사와 2차 전체 심사를 거쳐 6개 부문 각 1명, 총 6명의 수상자를 최종 확정했다.

강원특별자치도 문화상은 195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65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도내 문화예술분야 최고의 상이다. 지난해까지 총 308명이 수상했다.

전통예술 부문에는 의병아리랑 전수관을 건립해 ‘의병아리랑’이란 새로운 민요장르를 발굴하고 강원의병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데 공헌한 기연옥 춘천의병아리랑 전수관장을, 향토문화연구부문에는 30여년 동안 강원 영동지방의 선사 및 역사시대 여러 유적에 대한 조사연구로 강원지역 향토문화유산의 가치를 전국에 알리는 데 공헌한 이상수 가톨릭관동대 박물관 학예실장을 각각 선정했다.

강원특별자치도청사./뉴스1

문학부문에는 ‘지뢰꽃 마을 대마리’ 작품을 통해 분단지역 철원 군민들의 애환을 담아낸 정춘근 시인, 공연예술부문에는 예술감독·연출가로 강원의 아름다움과 강원연극의 우수성을 알린 변유정 한국연극협회 강원지회 회원이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전시예술부문에는 21회의 개인전 개최, 400여 회의 국내외 초대전 참가와 지역 미술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해온 박동국 강원미술협회 속초지부 고문, 체육부문에는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으로 강원체육의 위상을 한층 높인 최재호 강릉고등학교 야구팀 감독이 각각 선정됐다.

도는 10월12일 인제잔디구장에서 열리는 ‘2023 강원예술인 한마당 행사’에서 문화상 시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진태 지사는 “오랜 전통의 강원특별자치도 문화상 시상을 통해 지역의 문화 진흥을 위해 애써온 도내 문화예술인들을 지속 발굴해, 예술인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