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샷한솔 "장애인이란 이유로 놀이기구 탑승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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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원샷한솔이 시각장애인이란 이유로 놀이기구 탑승을 거부 당했던 사연에 대해 소개했다.
끝으로 원샷한솔은 "이번에 거부당했다는 그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도 거부를 당했었는데, 그 아이가 다시 가서 거부를 당하고 있다"며 "이렇게 되면 다음 세대에도 우리나라에서는 놀이기구를 못 탈 것이다. 어린이라면 누구나 놀이공원에 소풍 갈 자유를 지켜줬으면 좋겠다. 방법을 같이 찾아나가는 게 좋지, 무조건 안 된다고 하는 것보다는 좀 발전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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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마다 다르고, 내놓는 번명도 달라"
"반면 일본 놀이공원에는 장애인들 많아"
"무조건 안 된다기 보다는 달라졌으면 해"
【서울=뉴시스】김찬호 리포터 = 유튜버 원샷한솔이 시각장애인이란 이유로 놀이기구 탑승을 거부 당했던 사연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우리나라 놀이공원의 장애인 차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각장애를 앓고 있는 유튜버 원샷한솔은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와…이게 말이 되냐고…'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놀이공원에 갔다가 기구 탑승을 거부당한 사연을 소개했다.
원샷한솔은 "최근에 저한테 인스타 디엠(다이렉트 메시지)이 왔다. 시각장애인 아이를 키우는 어머니신데 놀이공원에서 (기구 탑승을) 거부당했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게 저한테도 있었던 사건이라 이야기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원샷한솔은 자신이 놀이기구 탑승을 거부 당했던 사례도 소개했다.
원샷한솔은 "정글보트(물이 튀는 놀이기구)를 타려는 데 거부당했었던 적이 있다"며 "사연을 보내주신 어머니와 같은 곳이었다"고 말했다.
장애인 탑승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는 점도 지적했다. 탑승을 거부하는 직원들의 답변이 일관되지 않다는 것이다.
원샷한솔은 "웃긴 건 몇 달 전의 다른 아이는 탔었다. 그런데 이 아이는 못 탔다"며 "그 이유는 직원에 따라서 다르기 때문이다. 사실 저도 몇 번 탔었다"고 전했다.
또 "물이 튀는 놀이기구의 거절 이유가 위험하다는 이유에서였다. (내가) '어떤 게 위험하냐'고 묻자, 물이 튈 수 있다고 했다"며 "'물 맞으라고 타는 놀이기구가 아니냐. 그럼 다른 사람들도 다 못 타겠다. 제가 눈이 안 보이는 거지 물 맞으면 아픈 그런 게 아니다'고 말했으나 그래도 안 된다며 거절당했다. 또 다른 직원은 허리를 다칠 수 있다며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런 탑승 거절은 한 놀이기구에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었다. 자동차 모형의 기구를 타며 다른 사람들과 부딪히는 '범퍼카'를 탈 때도 마찬가지였다고 한다.
그러나 놀이공원으로 유명한 옆 나라 일본의 분위기는 우리나라와 사뭇 다르다고 한다. 원샷한솔은 우리나라와 달리 일본 놀이공원에는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도 많았다고 했다.
원샷한솔은 "물론 장애인이 놀이기구 타기 불편하니까 이럴 수도 있는 거지라는 생각을 가질 수도 있다"며 "그래서 내가 일본을 가봤다. 일본 놀이공원에는 장애인들이 많았다. 그게 너무 충격적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 사람들은 놀이공원에 장애인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사실은 아니다"며 "(우리나라 장애인들은) 어차피 놀려고 했던 그곳에 가봤자 '혹시 거부 당하면 어떡하지', '못 타게 하면 어떡하지' 등과 같은 여러 가지 생각이 드니까 애초에 안 가는 것이다"고 했다.
끝으로 원샷한솔은 "이번에 거부당했다는 그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도 거부를 당했었는데, 그 아이가 다시 가서 거부를 당하고 있다"며 "이렇게 되면 다음 세대에도 우리나라에서는 놀이기구를 못 탈 것이다. 어린이라면 누구나 놀이공원에 소풍 갈 자유를 지켜줬으면 좋겠다. 방법을 같이 찾아나가는 게 좋지, 무조건 안 된다고 하는 것보다는 좀 발전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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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호 리포터(yoshi1207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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