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3% 이상 급락한 진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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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락한 이유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수탁제조) 업체 대만의 TSMC가 반도체 수요가 둔화할 것이라며 납품업체에 제품 납품 연기를 요청했다는 소식 때문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로이터는 사안에 정통한 두 소식통을 인용, "TSMC가 글로벌 수요가 둔화할 것으로 보고 납품업체에 납품 연기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의 반도체 주는 일제히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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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락한 이유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수탁제조) 업체 대만의 TSMC가 반도체 수요가 둔화할 것이라며 납품업체에 제품 납품 연기를 요청했다는 소식 때문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로이터는 업계 소식통을 인용, 이같이 전했다.
로이터는 사안에 정통한 두 소식통을 인용, “TSMC가 글로벌 수요가 둔화할 것으로 보고 납품업체에 납품 연기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최근 월가에서 부는 생성형 인공지능(AI) 특수가 분명 TSMC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AI에 최적화된 반도체를 생산하는 엔비디아가 대부분 반도체를 TSMC에서 위탁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그러나 "AI 특수가 다른 부문의 둔화를 완전히 커버할 정도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는 "휴대 전화, 노트북, 자동차 칩 등 아직도 부진한 분야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의 반도체 주는 일제히 급락했다. 일단 생성형 AI 최대 수혜주인 엔비디아가 4% 가까이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3.69% 급락한 439.00 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뿐만 아니라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도 4.82% 급락했다.
이외에 다른 반도체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의 대표적 반도체 업체 인텔은 2.04%, 퀄컴은 0.79%, 대만의 TSMC는 2.43% 각각 하락했다.
전일 뉴욕증시 첫 거래에서 25% 가까이 폭등했던 영국의 반도체 설계업체 ARM도 4.47% 급락했다.
이뿐 아니라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스, 램 리서치, KLA 등도 모두 4% 이상 급락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전거래일보다 3.01% 급락한 3476.39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3주래 최저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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