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문재인도 이재명 단식 못말려, 의지가…文, 19일 서울행 고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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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로 단식 17일째 접어든 이재명 대표를 속히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는 경고등이 켜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관련 대책을 논의키 위해 비상 의원총회를 연다.
이에 진행자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찾아와도 중단하지 않을 것으로 보냐"고 묻자 윤 의원은 "예"라고 한뒤 "문 전 대통령도 이재명 대표 건강이 걱정돼 직전 비서실장이었던 노영민 비서실장을 보내 '단식을 중단하는 게 좋겠다'고 했는데 대표의 의지가 워낙 강한 것 같다"며 문 전 대통령도 이 대표 단식을 말리기 힘들 것 같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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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16일로 단식 17일째 접어든 이재명 대표를 속히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는 경고등이 켜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관련 대책을 논의키 위해 비상 의원총회를 연다.
이런 가운데 박지원 전 국정원장 등 당 안팎에서 이 대표 의지를 꺾을 사람은 문재인 전 대통령밖에 없다며 문 전 대통령의 상경을 요망했다.
이와 관련해 문 전 대통령 복심으로 알려진 윤건영 의원은 15일 밤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상황에 따라 문 전 대통령이 9·19남북군사합의 5주년을 맞아 19일 서울을 찾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혀 주목을 끌었다.
윤 의원은 "(이 대표) 비서실에 통화를 해 보니 대표 몸이 굉장히 안 좋다고 하더라, 의료진이 오늘 왔다 갔는데 전체적으로 기능이 심각하게 저하된 상태이고 위험한 것 같다"고 염려했다.
그렇기에 "의료진들도 입원을 권고하고 시민 사회 원로들과 또 종교계 원로들도 찾아와 단식을 중단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대표가 단식을 계속하겠다는 의지가 워낙 해 누가 와서 (만류해도 단식을 끝내지)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에 진행자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찾아와도 중단하지 않을 것으로 보냐"고 묻자 윤 의원은 "예"라고 한뒤 "문 전 대통령도 이재명 대표 건강이 걱정돼 직전 비서실장이었던 노영민 비서실장을 보내 '단식을 중단하는 게 좋겠다'고 했는데 대표의 의지가 워낙 강한 것 같다"며 문 전 대통령도 이 대표 단식을 말리기 힘들 것 같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윤 의원은 "제대로 싸우기 위해서라도 건강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단식을 중단하는 게 좋다"며 "이럴 때는 당이 병원으로 모시고 가야 된다"고 당이 나서 강제입원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윤 의원은 "모 단체가 오는 19일 (9·19 남북합의 5주년) 토론회 기념식에 문 전 대통령을 초청했다"면서 "(참석 여부를 놓고) 대통령이 고민 중인 상태다"고 밝혀 문 전 대통령이 서울을 찾을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단식 강행으로 이 대표 건강 상태가 최악으로 빠져들 경우 문 전 대통령이 토론회 참석을 겸해 상경, 이 대표를 찾을 가능성이 엿보인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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