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규, 14년 차 아이돌의 자취집은?…안방엔 1인 사우나 [나혼산](MD리뷰)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인피니트 성규가 자택과 함께 건강을 위한 모닝 루틴을 공개했다.
1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데뷔 14년 차를 맞이한 성규의 자취 10년 차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성규는 어스름하게 들어오는 햇빛 아래 세상모르고 꿀잠에 든 모습으로 등장했다. 느지막이 일어난 성규는 잠을 깨려 마른세수를 한 뒤 이불정리를 하고 커튼을 걷었다. 성규의 기상 시간은 무려 오후 12시쯤.
터덜터덜 거실로 나온 성규는 잠이 덜 깬 듯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옆구리가 시원하게 드러난 검은색 홈에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성규는 "혼자 산지 10년 된 인피니트 성규다. 우리 집 인테리어 콘셉트는 심플"이라고 설명했다.
성규의 자택은 기다란 복도를 지나자 깔끔하고 환한 거실이 등장했다. 높은 층고와 거실을 햇살로 가득 채우는 커다란 창, 모던한 블랙 컬러의 소파와 노란 흔들의자, 커다란 식탁 등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성규는 "요즘에는 (집에) 어머니가 왔다 갔다 하신다. 어머니의 손길로 인해서 많이 깔끔해졌다"며 "집안에서는 오로지 쉬는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인테리어에 대한 욕심은 별로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말씀드리면 우리 집에 내 의견이 들어간 물건이 없다. 냉장고도 누나가 선물해 준 거고 흔들의자도 생일 때 선물 받았다"며 집안 물건들 대부분이 첫 독립 선물이라고 설명했다.
성규는 "정말 단 하나도 변화가 없었다. 그때 그 모습 그대로다. 이 집에서 산지 한 6년 정도"라며 "내가 처음 독립할 때 다 선물해 주신 건데 그 물건들을 쓰다 보니 어느덧 다 연식이 된 것 같다. 문제가 있으면 바꾸겠는데 너무 잘된다. TV도 10년째 잘 나오고 있다. 어떻게 하다 보니 연식이 쌓일 동안 아직도 잘 쓰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피곤한 듯 소파에 누운 성규는 벌떡 일어나 양치를 하더니 냉장고에서 녹용을 꺼내 데웠다. 성규는 "원래 그런 걸 잘 믿지 않았다. 건강한 사람은 건강하고 일을 많이 하는 사람은 피곤한 거라고 생각했다. 작년에 엄청 일을 많이 하면서 어느 순간 체력이 과부하가 오더라"라며 털어놨다.
이어 "30대 중반인데 내 몸을 내가 챙기지 않으면 일을 오래 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몸을 챙겨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작년 말부터 인생에서 처음으로 한약을 열심히 먹고 있다"라고 말했다.
녹용을 들이켠 성규는 건강을 위한 모닝 턱걸이 5세트를 해치웠다. 이어진 성규의 건강 루틴은 다름 아닌 사우나였다. 안방 구석에 1인 사우나가 있었던 것. 성규는 "사우나를 엄청 좋아한다"며 "일단 혈액 순환에 좋다. 노폐물 배출에도 좋다. 우리가 살면서 독이 많이 쌓인다. 그걸 빼내는 것"이라며 사우나 예찬론을 펼쳤다.
56℃의 1인 사우나 안에서 성규는 휴대전화로 축구를 보며 시원하게 몸을 지졌다. 한약, 운동, 사우나로 이어지는 건강 유지를 위한 풀코스는 토마토 달걀 볶음과 현미잡곡밥, 김자반 등 건강한 식사로 마무리 돼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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