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욱 기자의 용병닷컴 통신]NBA경력의 리치맨 감독, 왜 이대성을 원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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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B.리그는 외국 감독이 증가하는 추세다.
리치맨 감독은 "이대성이 대표팀과 KBL에서 했던 경기를 봤다. 온볼/오프더볼 득점이 모두 가능한 스코어러라고 판단했다. 거기에 1대1 수비에도 강점이 있었다. 가장 두드러진 점은 자신의 플레이에 있어서 두려움이 없어 보였다. 그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첫 시즌을 준비 중인 리치맨 감독의 목표는 B.리그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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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생인 리치맨 감독은 2013년 NBA 워싱턴 위저드의 비디오 코디네이터를 시작으로 2018-2019시즌에는 NBA 워싱턴 위저드의 어시스턴트 코치로 부임했다. 이후 2019-2020시즌 NBA 워싱턴 위저드 산하인 G리그 캐피털시티 고고에서 감독을 경험했으며 2020-2021시즌 워스 언셀드 주니어 감독의 부름을 받아 다시 워싱턴의 어시스턴트 코치로 일했다.
NBA에서 지도자 경력을 이어오던 그는 개편에 돌입한 미카와로부터 오퍼를 받았다. 리치맨 감독은 "내게는 다른 리그에서 감독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계약 조건도 좋았다. 무엇보다 B.리그가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 중인 리그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더 매력적이었다. 나도, 팀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였다. 그래서 미카와 구단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디본테 가드너를 제외한 외국 선수를 모두 바꾼 미카와는 아시아쿼터 영입에도 신중하게 접근했고 이대성 영입을 결정했다. 양재민이 있던 신슈도 이대성 영입에 나섰지만, 이대성은 리치맨 감독이 있는 미카와를 선택했다.
리치맨 감독은 "이대성이 대표팀과 KBL에서 했던 경기를 봤다. 온볼/오프더볼 득점이 모두 가능한 스코어러라고 판단했다. 거기에 1대1 수비에도 강점이 있었다. 가장 두드러진 점은 자신의 플레이에 있어서 두려움이 없어 보였다. 그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미카와는 12일 서울 삼성과 연습경기를 했다. 이대성은 주전 슈팅가드-스몰포워드를 소화하면서 33분간 17점을 넣었다. 볼을 가진 상황에서 플레이가 많았던 국내에서와 달리 미카와에서는 빈자리를 찾아가서 패스를 받아 득점하고 팀 공격이 막힌 상황에서 1대1로 공격을 풀었다.
리치맨 감독은 "이대성이 한국에서 볼 핸들러로 플레이하는 걸 영상으로 봐서 잘 알고 있다. 그는 오프더볼 공격에 있어서도 슛을 만들수 있는 놀라운 득점력을 가진 선수다. 우리 팀에 스페셜 스코어러 역할을 할 것이다. 팀 시스템이 정착이 되면 이대성에게 볼 핸들링 역할도 주어질 것이다. 일단 지금은 득점을 만들고 슈터로 활용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일본에서 첫 시즌을 준비 중인 리치맨 감독의 목표는 B.리그 우승이다.
"결과적으로는 챔피언이 되는 것이 목표다. 다만 지금은 시간이 필요하다. 우리 팀은 새롭게 선수 구성을 하고 색을 입히는 과정에 있다. 시행 착오도 있을 것이고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적응해나가고 도전하면서 자리를 잡아가는 것이 우선이다. 좋은 구단 직원, 좋은 코치, 좋은 선수들과 일하고 있는 지금이 즐겁다. 새 시즌을 이들과 함께 도전하고 싶다. 우리는 분명 좋은 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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