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만나 우크라 재건 약속…댐·공항·철도 복구

이호건 기자 2023. 9. 16.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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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전쟁으로 무너진 우크라이나의 기반시설을 다시 세우기 위한 사업은 그 규모가 1천 조원에 달할 걸로 보입니다.

우크라이나를 찾은 우리 정부와 기업인들이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 재건을 돕기로 약속했습니다.

지난 6월 전쟁통에 파괴된 우크라이나 카호우카 댐.

각국이 재건사업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는 상황, 우리 정부가 관련 기업인들과 재건협력단을 꾸려 주요국 중에서는 먼저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방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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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랜 전쟁으로 무너진 우크라이나의 기반시설을 다시 세우기 위한 사업은 그 규모가 1천 조원에 달할 걸로 보입니다. 우크라이나를 찾은 우리 정부와 기업인들이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 재건을 돕기로 약속했습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월 전쟁통에 파괴된 우크라이나 카호우카 댐.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불바다가 돼버린 우만 시.

1년 8개월째 계속된 전쟁으로 우크라이나 전역은 폐허가 됐습니다.

피해액은 7천억 달러, 우리 돈으로 928조 원 규모입니다.

철도, 공항, 댐, 통신망 복구 등 재건 사업비 규모만 1천조 원에 달할 걸로 예상됩니다.

각국이 재건사업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는 상황, 우리 정부가 관련 기업인들과 재건협력단을 꾸려 주요국 중에서는 먼저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방문했습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환영합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지난 10일 G20 정상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23억 달러, 약 3조 원 규모 지원 계획을 밝힌 데 대한 후속조치입니다.

참여기업은 LH와 수자원공사 등 공기업 6곳,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네이버 등 민간기업 12곳인데, 우리 기업들 강점을 바탕으로 양국이 협의한 결과, 헤르손주 카호우카댐 복구, 우만시 재건, 키이우 교통 인프라 확립, 보리스필 공항 현대화, 부차시 하수처리시설 재건 등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 : 우크라이나 차관, 장관들과 협력논의기구 만들어 이미 화상회의를 10여 차례 거치면서 우선적으로 지원과 협력 필요한 리스트 가지고.]

아직 전쟁이 끝나지 않아 안전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데 대해, 정부는 폴란드 바르샤바에 재건협력센터를 열어 이를 거점으로 안전을 확보한 지역부터 기업들이 단계적으로 진출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CG : 서동민)

이호건 기자 hog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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