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픽셀워치, 화면 깨져도 수리 못한다"

(지디넷코리아=이정현 미디어연구소)구글의 스마트워치 ‘픽셀워치’의 화면이 깨져도 구글 측으로부터 공식 수리를 받을 수 없다고 IT매체 더버지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일부 구글 픽셀워치 사용자들이 구글 지원 포럼 페이지와 레딧 커뮤니티에 금이 간 픽셀워치의 디스플레이를 교체할 수 없었다는 글들을 올렸다. 이에 대해 더버지가 구글 측에 공식 문의한 결과, 구글은 “해당 기기에 대한 수리 센터나 서비스 센터를 운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픽셀워치 (사진=구글)

"현재로서는 픽셀 워치에 대한 수리 옵션이 없다. 시계가 손상된 경우, 픽셀워치 고객 지원팀에 연락하여 기기 교체 옵션을 확인할 수 있다"고 구글 대변인은 밝혔다.

구글의 하드웨어 제품 보증 정책에 따르면 △정상적인 마모 △사고 △제품 설명을 준수하지 않은 경우를 포함한 오용 △방치 △분해 △개조 △구글이 승인한 공인 기술자 이외의 서비스 △액체 손상, 날카로운 물체에 대한 노출, 과도한 힘에 노출 등 외부 원인에 대해서는 제품 보증이 적용되지 않는다.

구글은 다음달 차세대 스마트워치 '픽셀워치2'를 공개할 예정이다. (영상=구글)

해당 매체는 스마트워치 사용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사고가 제품을 떨어뜨려 화면이 깨지거나 금이 갔을 경우이지만, 픽셀워치의 경우 제품 수리를 받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픽셀워치는 원형 돔 모양의 유리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디스플레이 파손 가능성이 더 크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온라인 수리업체 아이픽스잇에 따르면, 구글 픽셀워치는 손쉽게 분해와 수리를 할 수는 없지만 수리 가능성은 있다고 평했다. 아이픽스잇은 픽셀워치의 화면 교체 방법도 공개했으나 구글이 제품 수리 옵션을 제공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부품을 구하기는 쉽지 않은 상태다.

이정현 미디어연구소(jh7253@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