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 나바의 두드러진 존재감, 은희석 감독 "득점 부재 해결 기대"

나고야/정지욱 2023. 9. 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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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은 오랜 암흑기를 겪고 있다.

2016-2017시즌을 마지막으로 한번도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했다.

  이어 "아직까지 수비 면에서는 보강할 부분이 있지만 본인이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고 적응도 잘하고 있기 때문에 더 나아지리라고 생각한다. 우리 팀에 필요한 부분을 채워줄 선수이기 때문에 기대하고 있다"며 새 시즌 나바의 활약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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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나고야/정지욱 기자]서울 삼성은 오랜 암흑기를 겪고 있다. 2016-2017시즌을 마지막으로 한번도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했다. 최근에는 2시즌 연속 최하위의 아픔도 맛봤다. 2023-2024시즌에는 하위권 탈출을 목표로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삼성은 국내선수 진영은 변화가 크지 않았다. 대신 2명의 외국선수(코피 코번, 이스마엘 레인)를 새 얼굴로 채웠으며 아시아쿼터 제도를 활용해 183cm의 가드 아반 나바(필리핀)를 영입했다. 팀 전력 변화를 모색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일본 나고야에서 전지훈련 중인 삼성은 연습경기를 통해 기존 선수들과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 팀워크를 맞춰가는 과정에 있다. 12일에는 미카와 시호스즈, 14일에는 나고야 다이아몬드 돌핀스와 연습경기를 했다. 

 

이대성이 속한 미카와에게는 73-96으로 패했지만 나고야를 상대로는 접전 끝에 87-83으로 승리했다. 경기 결과를 떠나 내용 면에서 적극적인 수비와 공격 연계가 잘 이뤄져 더 의미가 있었다.

아반 나바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그는 나고야와의 경기에서 3점슛 5개를 포함해 팀내 최다인 24점을 기록했다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상대의 거친 수비에 잘 대응했으며 긴 슛거리는 상대 수비에 균열을 만드는데에 큰 역할을 했다. 팀에 합류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빠르게 적응하면서 이정현, 코번과의 조화를 이루는 면에서도 눈에 띄게 나아지는 모습이었다.

은희석 감독도 나바의 존재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은희석 감독은 "우리 팀이 득점 자원이 부족하다보니 상대와의 득점 경쟁이 되지 않는 상황이었다. 아반(나바)이 득점력을 갖춘 선수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 우리 팀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까지 수비 면에서는 보강할 부분이 있지만 본인이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고 적응도 잘하고 있기 때문에 더 나아지리라고 생각한다. 우리 팀에 필요한 부분을 채워줄 선수이기 때문에 기대하고 있다"며 새 시즌 나바의 활약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사진제공=서울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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