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여론조사 "자랑스러운 현존 인물 1위는 대통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멕시코에서 현존하는 인물 중 '자랑스러운 사람 1위'에 현 대통령이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현지시간) 나왔다.
독립기념일(9월 16일)을 앞두고 진행한 이번 조사 내용 중 '현재 당신이 자랑스러워하는 멕시코의 영웅, 인물, 공인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의에 41%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멕시코에서 현존하는 인물 중 '자랑스러운 사람 1위'에 현 대통령이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현지시간) 나왔다.
멕시코 컨설팅업체 'GCE'(Gabinete de Comunicacion Estrategica)는 6∼11일 전국 18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설문 조사를 해, 600명으로부터 답변을 받은 결과를 이날 공개했다.
독립기념일(9월 16일)을 앞두고 진행한 이번 조사 내용 중 '현재 당신이 자랑스러워하는 멕시코의 영웅, 인물, 공인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의에 41%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그 인물이 누구인지 물은 결과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28.2%)이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로는 내년 대선에 우파 연합 야당 후보로 출마하는 소치틀 갈베스 상원의원(5.3%), 멕시코 첫 여성 대법원장에 오른 노르마 루시아 피냐 에르난데스(2.4%)가 각각 꼽혔다.
로페스 오브라도르를 선택한 이들은 그 이유로 "그는 좋은 일을 했다", "국민을 위해 일하며 나라를 변화시켰다", "정직하다"는 등의 답변을 했다고 GCE는 밝혔다.
2018년 12월 취임해 임기 6년 중 1년여밖에 남기지 않은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들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EFE통신은 지난달 지지도 조사에서 그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60%대를 기록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카르텔에 대한 느슨한 대응, 지나친 공기업·군 챙기기, 사법부와 언론 불신 성향 등으로 비판받기도 하지만, 강력한 사회복지·재분배 정책 덕분에 그간 개발 순위에서 밀려 있던 중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탄탄한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다. 집권당에 대한 전국 지지도 역시 높은 편이다.
한편, '멕시코 국민이라는 것에 얼마나 자부심을 느끼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89%는 '매우 그렇다'고 답했다.
'멕시코에 대해 자랑스러운 것'을 묻는 질의(복수응답)에는 미식 문화(98%), 문화/전통양식(96%), 경치(96%) 등이 높은 순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0%포인트다.
walde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대전·당진에 멧돼지 떼 출현…지자체 "외출 자제" 당부(종합) | 연합뉴스
- '이선균 협박' 유흥업소 여실장, 3차례 마약 투약 징역 1년 | 연합뉴스
- 공군 또 성폭력…군인권센터 "여군 초급장교에 대령 성폭행미수"(종합) | 연합뉴스
- "하늘나라서 행복해야 해"…7세 초등생 친구·주민들 추모 발길(종합) | 연합뉴스
- '폭풍군단' 탈북민 "살인병기 양성소…귀순유도 심리전 통할 것" | 연합뉴스
- 영화인총연합회 결국 파산…"대종상 안정적 개최에 최선" | 연합뉴스
- '소녀상 모욕' 미국 유튜버, 편의점 난동 혐의로 경찰 수사(종합) | 연합뉴스
- "머스크, 480억원 들여 자녀 11명과 함께 지낼 저택 매입" | 연합뉴스
- 동업하던 연인 살해 40대, 피해자 차에 위치추적 장치 설치 | 연합뉴스
- 검찰 '재벌 사칭 사기' 전청조 2심서 징역 20년 구형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