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중국포위?…바이든, 내주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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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를 계기로 세계 각국 정상들과 회담에 나설 전망이다.
중국과 돈독한 관계를 쌓고 있는 중앙아시아 5개국과 첫 정상회담에 나서며, 사법 개혁을 추진해 긴장관계를 형성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도 9개월 만에 얼굴을 마주한다.
바이든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를 만나는 것은 그가 총리로 취임한 지 9개월 만으로 미국과 이스라엘 간 긴밀한 동맹 관계를 고려할 때 이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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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네타냐후와도 뉴욕서 회담
젤렌스키는 백악관 초청해 논의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를 계기로 세계 각국 정상들과 회담에 나설 전망이다.
중국과 돈독한 관계를 쌓고 있는 중앙아시아 5개국과 첫 정상회담에 나서며, 사법 개혁을 추진해 긴장관계를 형성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도 9개월 만에 얼굴을 마주한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5일(현지시간) 백악관 정례브리핑을 통해 바이든이 오는 19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를 계기로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정상들과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 협의체인 C5+1은 2015년부터 운영됐지만, 정상회담까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한국과 일본, 대만 등 기존 동맹국들 외에도 인도와 베트남과 관계를 쌓으며 중국을 둘러싼 국가들과 유대를 다지고 있다. 이들 중앙아시아 5개국과의 회담 역시 이 같은 중국 포위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될 수 있다.
설리번 보좌관은 "첫번째 정상회담을 통해 정상들은 지역 안보에서 통상, 기후변화 및 지속적인 개혁에 대한 연계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주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같은 날 저녁 환영 리셉션을 개최해 유엔 총회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을 만난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 역시 리셉션에 참석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튿날 네타냐후 총리와 회담을 진행한다.
바이든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를 만나는 것은 그가 총리로 취임한 지 9개월 만으로 미국과 이스라엘 간 긴밀한 동맹 관계를 고려할 때 이례적이다. 또한 네타냐후 총리는 백악관 회담을 희망했음에도, 워싱턴으로 초대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극우 성향의 네타냐후 총리는 사법부의 정부 견제 권한을 축소하는 법안을 밀어붙이면서 국내외에서 큰 우려를 샀다. 바이든 행정부 역시 민주주의 훼손이 우려된다고 거듭 밝혔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긴장 관계가 형성되고 있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1일 백악관으로 초청해 회담에 나선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나 북·러 무기 거래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라 관련 대응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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