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1억 SUV의 가치, '링컨 에비에이터' 제트 패키지
고객에 럭셔리 경험 제공하는 실내 인테리어·날렵한 주행감에 만족감↑
직관성 뛰어난 공조 물리버튼… 지하차도서 먹통 되는 내비게이션은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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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 대형 SUV 에비에이터 스페셜 에디션 제트(Jet) 패키지는 첫 인상이 강렬했던 차다. 누구나 처음 보자마자 끌릴 만한 외모를 지녔다.
시트는 푹신한 소파 같다. 앉자마자 엉덩이에 닿는 느낌이 편안해 안정적인 주행감을 충분히 보조해 줄 것이란 확신이 들었다. 허리와 옆구리, 목까지 시트에 신체가 닿는 모든 부위에 편안함을 주기에 충분했다.
시각적인 색감도 고급스럽다. 시트는 짙은 브라운 계열의 색상이고 핸들과 디지털 계기반, 대시보드는 블랙으로 포인트를 줬다.
공조버튼의 바탕은 우드 소재를 넣어 차별성을 강조했다. 최근 출시되는 차에 각종 터치 버튼이 남발한 반면 직관적인 물리버튼이 운전자의 편의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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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형·버튼형·다이얼형 등 다양한 형태의 기어는 대체로 운전자의 오른쪽에 있는 센터페시아와 대시보드의 중간에 위치하는데 '링컨 에비에이터' 제트 패키지의 기어는 내비게이션 아래쪽 에어컨 밑에 있었다.
이 차의 기어는 버튼형이라 조작은 간편하지만 위치가 생소해 조작할 때 실수하지 않도록 더 집중했다.
덩치가 큰 차는 핸들링이 묵직한 게 온 몸으로 느껴지는데 링컨 에비에이터는 달랐다. 대형 SUV지만 몸놀림이 가벼웠다.
시내주행에서는 ▲CONSERVE ▲NORMAL 모드를 번갈아 가며 운전했다. 치고 나가는 감각은 비슷했지만 두 가지 주행모드의 특별한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연비는 6㎞ 후반을 유지하며 비슷했다.
고속도로 주행에서는 EXCITE 모드로 바꿔 세게 밟아봤다. 연비는 7㎞ 초반으로 다소 올랐다.
실시간 도로 상황 등이 반영되는 점은 보통 수준이지만 추천 길 안내와 연동성은 아쉬웠다. 지하차도나 터널만 들어가면 길 안내가 먹통이 되고 지상으로 나와서도 원상복구 되는 시간이 1분 이상은 걸리는 점도 불편했다.
6㎞~7㎞를 오간 연비는 대형 SUV인 점을 감안하면 무난한 수준이다. 링컨 에비에이터 제트 패키지의 가격(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3.5% 적용)은 9465만원이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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