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MZ세대 고객 정조준 콘서트 봇물

이효정 2023. 9. 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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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MZ 세대 고객 공략을 위해 콘서트 개최에 나선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IBK기업은행은 MZ세대를 위한 축제인 '입크 페스티벌(IBK FESTIVAL)'을 수원 월드컵 경기장 보조 경기장에서 개최한다.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이 MZ 세대들을 위한 콘서트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고객들과 대면 소통을 할 수 없었다"며 "이번에 미래 고객층인 MZ 세대 고객을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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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하나금융·우리금융 16~17일 개최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은행들이 MZ 세대 고객 공략을 위해 콘서트 개최에 나선다. 힙합 아티스트부터 아이돌까지 젊은 고객들의 눈길을 끄는 가수들을 불러 모아 이미지 쇄신을 꾀하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IBK기업은행은 MZ세대를 위한 축제인 '입크 페스티벌(IBK FESTIVAL)'을 수원 월드컵 경기장 보조 경기장에서 개최한다.

기업은행의 '입크 페스티벌' 포스터 [사진=기업은행 ]

이번 행사는 '새로운 음악 놀이터'라는 콘셉트로 기리보이, 다이나믹듀오, 로코, 릴러말즈, 미노이, 빅나티, 제시, 유토, 지코, 효린 등 10팀의 힙합 아티스트들이 출연한다. 콘서트 외에도 이벤트존, 푸드존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마련해 MZ 세대 고객들의 눈길을 끈다.

콘서트 티켓은 지난달 20일까지 기업은행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 후 추첨을 통해 1인 2매를 제공했다.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이 MZ 세대들을 위한 콘서트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에 차별화된 입크 페스티벌을 통해 MZ세대와 소통의 기회로 삼고 앞으로도 이런 브랜드 경험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업은행뿐만이 아니다. 하나은행도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연세대학교 노천극장 야외무대에서 '하나플레이리스트 콘서트'를 연다. 16일에는 가수 싸이(PSY), 성시경, 멜로망스, 제로베이스원이 출연한다.

17일에는 하나금융의 광고 모델인 가수 안유진이 소속된 아이돌 그룹 아이브(IVE)를 비롯해 잔나비, 데이브레이크, Young K(DAY6)가 출연한다. 하나은행 역시 이번 콘서트 티켓을 '하나원큐' 앱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서 제공했다.

우리금융도 하나은행과 같은 기간에 콘서트를 개최한다. 서울 난지한강공원 젊음의 광장에서 2만명을 초청해 ‘모모콘’을 개최한다. 모모콘은 '모이면 모일수록 선한 힘이 커지는 콘서트'의 줄임말로 콘서트와 함께 사회공헌 홍보와 체험 이벤트를 마련한 행사다.

모모콘 첫날인 16일은 가수 이석훈, 다비치, 국카스텐, 스테이씨 등이 출연한다. 17일에는 폴킴, 우즈(WOODZ), 에일리, 자이언티와 함께 우리금융그룹 대표 광고 모델인 아이유도 참석한다.

은행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고객들과 대면 소통을 할 수 없었다"며 "이번에 미래 고객층인 MZ 세대 고객을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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