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전용기 승무원’ 명서현, 北국대 정대세와 초고속 결혼 러브스토리 공개(백반)[어제TV]

서유나 2023. 9. 16.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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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축구선수 정대세와 그의 아내 명서현의 러브 스토리가 공개됐다.

이날 명서현은 허영만, 정대세의 밥상 기행 중간에 합류했다.

명서현은 정대세와 어떻게 만났냐는 질문에 "개그맨 남희석 씨랑 친분이 있었다. 오늘 일본어 통역좀 해달라는 거다. 재일교포도 있고 축구선수도 있다고 했다. '박지성 씨?' 했는데 박지성 씨는 안 계시고 정대세 씨가 앉아 계시더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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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전 축구선수 정대세와 그의 아내 명서현의 러브 스토리가 공개됐다.

9월 15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 216회에서는 정대세, 명서현 부부가 순천 남도 밥상 기행에 함께했다.

이날 명서현은 허영만, 정대세의 밥상 기행 중간에 합류했다. "결혼해서 바로 아이가 생겨서 둘이 여행한 적이 거의 없다"며 오랜만의 여행임을 드러낸 명서현은 "결혼하자마자 아기가 생겼으면 오프사이드 아니냐"며 속도위반을 의심하는 허영만의 반응에 "허니문 베이비"라고 해명했다. 정대세는 옆에서 "온사이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명서현과 정대세는 만난 지 3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하고 6개월 만에 실제 결혼식을 올렸다. 명서현은 정대세와 어떻게 만났냐는 질문에 "개그맨 남희석 씨랑 친분이 있었다. 오늘 일본어 통역좀 해달라는 거다. 재일교포도 있고 축구선수도 있다고 했다. '박지성 씨?' 했는데 박지성 씨는 안 계시고 정대세 씨가 앉아 계시더라"고 회상했다.

당시 '아 정대세 씨구나…'라며 실망했다는 명서현은 "서로에 대한 이미지는 그렇게 막 호감은 아니었다"고 솔직히 털어놓더니 "만나다보니 벌써 10년이 흘렀다"고 덧붙였다.

정대세는 이 때 "제가 북한 대표였잖나. 서현이는 그때 승무원 하면서 대통령 전용기를 탔다"고 깨알 자랑했다. 이처럼 잘나가는 승무원이었으나 결혼 후 직장을 그만두고 해외 선수 생활을 하는 정대세를 극진히 내조했다고. 이날 명서현은 부엌에서의 임무를 충실히 했냐는 허영만의 질문에 "10년 동안 열심히 내조한 편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만만하게 답했다.

허영만은 이런 명서현에게 정대세의 은퇴를 언급했다. 현역으로 뛸 때는 급료가 나왔을 텐데 당장 끊긴 지금 위기감을 안 느끼냐는 것.

명서현은 이에 "은퇴하고 나서 '나 좀 먹여 살려줘'라고 하더라. 금전적인 면에서 고생시키지 않았으니까 저도 남편에게 어느 정도 책임감을 갖고 보답하고 싶다"고 답해 허영만으로부터 "훌륭한 부인"이라는 칭찬을 받았다.

다만 정대세는 이후 명서현이 쌈을 싸서 입에 넣어주자 "카메라 있다고 이런 것까지…요즘 집에서 안 하는데"라며 생경해 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정대세는 "3개월 만에 먹여준다. 요즘 집안에서 껄끄럽다", "와이프에게 잡혀 산다"며 백수 신세를 한탄했다.

정대세는 그러면서도 다시 선수 생활하고 싶지 않냐는 질문이 향하자 "없다. 아예 미련이 없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그러곤 "솔직히 너무 힘들었다. 나이 먹어서 벤치나 뒤에서 다른 사람들을 북돋아 주라는데 저는 뛰고 싶다"고 이유를 밝혔다. 정대세는 "몇 년 후에 지도자로 변신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목표를 전했다.

한편 정대세는 지난 2013년 1살 연상 스튜디어스 출신 명서현과 만난 지 6개월 만에 초고속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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