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비 교실서 출산→황정음 딸 얼굴에 주먹질, 마라맛 첫방 ‘7인의 탈출’[어제TV]

서유나 2023. 9. 16.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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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7인의 탈출'이 첫방부터 마라맛 전개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9월 15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1회에서는 따뜻한 양부모의 품을 떠나 친모 금라희(황정음 분)와 함께 살기 시작하며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고등학생 방다미(정라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다미는 양부모 이휘소(민영기 분), 박난영(서영희 분)을 떠나 금라희를 따라갔다. 금라희의 눈물 호소에도 양부모와 살겠다는 의지가 확고했던 방다미가 마음을 바꾼 건 금라희가 "그분들(양부모) 네 (심장) 수술비와 병원비 때문에 집도 팔고 5억씩이나 빚까지 진 모양이더라. 그 빚 내가 갚아줄 수 있다"고 설득했기 때문.

이에 어쩔 수 없이 금라희를 따라간 방다미는 금라희에게 이용당하기 시작했다. 금라희의 목적은 방다미를 그녀의 조부 방칠성(이덕화 분) 회장에게 선보이고 드라마 투자금을 받는 것이었다. 하지만 방칠성은 호락호락한 사람이 아니었고, 투자금을 줄듯 말듯 변덕스럽게 굴었다. 방다미를 처음 데려올 땐 뭐든 해줄 것처럼 굴었던 금라희가 방다미를 대하는 태도도, 이런 방칠성의 변덕에 따라 시시각각 변했다.

그 가운데 전학간 학교에서도 방다미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모의고사 중 일진무리가 저지르는 부정행위를 목격한 방다미가 이를 담임 고명지(조윤희 분)에게 신고했는데, 사실 부정행위의 진짜 배후이자 일진들이 따르는 일명 '짱'이 학교의 간판 스타인 아이돌 지망생 한모네(이유비 분)였던 것. 일진들을 돈 주고 부리며 겉으로는 착한 척 중인 한모네는, 일진들에게 괴롭힘 당하는 방다미를 구해주는 척 접근해 친구가 됐다.

물론 속셈이 따로 있었다. 한모네는 친해진 방다미를 자신과 똑같은 단발 헤어스타일로 변신 시키고, 학생이 쓰기엔 부담스러운 가격의 방울이 달린 모자를 "매일 매일 쓰고 다니라"며 사줬다. 그러곤 방다미의 이름표를 착용하고, 방다미에게 선물한 것과 똑같은 모자를 쓴 채 남성과 호텔에 출입했다. 앞서 한 일진 학생이 "어떤 남자랑 스포츠카 타고 가는 걸 봤다. 방울모자 쓴 게 분명히 너더라"고 의심하자 자신과 체격이 비슷한 방다미에게 뒤집어씌우기로 계획한 것.

한모네가 호텔에서 만난 사람은 연예기획사 체리엔터테인먼트 대표 양진모(윤종훈 분)였다. 문제는 양진모에게 뒤통수를 맞고 경찰에 쫓기게 된 민도혁(이준 분)이 이런 양진모에게 앙갚음을 하고자 호텔까지 따라온 상황이었고, 민도혁은 불 꺼진 어둠 속에서 이들과 실랑이를 한 뒤 한모네가 떨어뜨리고 간 '방다미'의 이름표를 주웠다.

다음날 민도혁은 곧장 학교로 방다미를 쫓아왔다. 그러곤 학생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너 호텔에서 나 밀치고 도망갔지 않냐. 어제 호텔에 같이 있었던 네 애인 호출하라"고 외쳤다. 방다미는 억울해했지만 이름표가 증거가 됐고, 방다미는 꼼짝없이 원조교제 누명을 썼다. 한모네는 이 모습을 멀리서 흡족히 지켜보며, 민도혁을 경찰에 신고했다.

방다미는 결국 원조교제 문제로 담임 고명지에게 불려갔다. 같은 시각 방칠성은 금라희가 계획 중인 드라마에 투자를 결심하고 금라희 집에 찾았는데, 약속 시간이 지나도록 방다미가 집에 돌아오지 않자 심기가 불편해져 투자제안서를 찢어버리고 떠나버렸다. 금라희는 이에 "방다미 네가 날 X 먹여?"라며 분노했다.

금라희의 분노를 모르는 방다미는 겨우 고명지에게서 벗어나 집으로 가려다 미술실에서 들려오는 아기 울음소리를 들었다. 이어 들어간 미술실에서 막 출산을 한 한모네를 목격했다. 한모네는 경악하는 방다미를 향해 "나 좀 도와달라. 날 도와줄 사람은 너밖에 없다. 내일 오디션 쓰러져 죽는 한이 있어도 해야 한다"고 사정, 입 다물어주지 않으면 당장 죽어버리겠다고 협박했다. 한모네는 방다미에게 아기를 안겨 학교 밖으로 내보내며 "학교 뒤쪽 공원에서 만나자"고 약속했다.

하지만 한모네가 뒤처리를 하는 과정에서 동급생들이 미술실에 들어왔다. 그러곤 진동하는 피 냄새와 앞서 얼핏 들은 아기 울음 소리에 누가 미술실에서 몰래 아기를 낳은 것 아니냐고 의심을 했다. 이에 자신의 출산이 들킬까 겁났던 한모네는 때마침 학교 교문 밖을 막 벗어나는 방다미의 모습을 가리켜 모두가 목격하게 만들며 그녀가 아기를 낳은 것으로 몰아갔다. 이어 약속 장소에서 재회한 방다미에게 "오늘 일 입도 벙긋하지 마라. 평생 아는 척하지 말고 궁금해하지 말고 묻지도 마라"고 경고했다.

뒤늦게 집에 돌아간 방다미에겐 여전히 역경이 남아있었다. 금라희는 비에 홀딱 젖어 돌아온 방다미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해 쓰러뜨리고 한차례 더 뺨을 때렸다. 이어 "네 부모에게 돌아가고 싶냐. 그럼 돌아가라. 그런데 그 사람들에게 아픈 네가, 돈귀신인 네가 반갑기만 할까. 나중엔 널 미워하고 원망하고 데려온 걸 뼈아프게 후회할 거다. 네 부모에게 은혜갚고 싶다며. 그럼 내 룰을 따랐어야지"라고 폭언했다.

금라희는 약한 심장을 부여잡고 오열하는 방다미를 "당장 네 할아버지에게 달려가 사정하든 읍소하든 할아버지 마음 돌려놓으라. 그러기 전엔 집에 들어올 생각 마라. 지금 가라"며 잔인하게 내쳤다.

한편 이날 드라마는 2018년 과거 이야기를 보여준 바, 방송 초반엔 누군가가 사망하자 파티에 참석한 사람들이 합심해 시체를 섬에 유기, 이후 단 7인만이 섬을 살아서 탈출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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