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기 회복 기미, 국제유가 급등…WTI도 90 달러 돌파

박형기 기자 2023. 9. 16.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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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기가 회복 기미를 보이자 중국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으로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주요 산유국이 감산 기간을 연장, 공급이 타이트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경기 회복 소식이 전해져 중국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전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8월 소매판매가 전년 대비 4.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경기가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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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퍼미안 분지의 원유시추설비.ⓒ로이터=News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 경기가 회복 기미를 보이자 중국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으로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1.09% 상승한 배럴당 91.14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의 벤치마크인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도 0.50% 상승한 배럴당 94.16 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2022년 11월 이후 최고치다. 이로써 국제유가는 주간기준으로도 약 4% 급등했다.

이는 주요 산유국이 감산 기간을 연장, 공급이 타이트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경기 회복 소식이 전해져 중국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전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8월 소매판매가 전년 대비 4.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의 예상치 3%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또 전월의 2.5%보다 높은 것이다. 이는 8월이 휴가철이어서 중국인들이 대거 여행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산업생산도 개선됐다. 8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 이는 로이터의 예상치 3.9%를 상회하는 것은 물론 전월의 3.7%보다 높은 것이다. 중국 경기가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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