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우크라戰에 북한 참전 요청? "완전 난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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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올해 초부터 무려 30만명의 지원자들이 러시아군과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러시아는 외국인 용병을 모집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회담을 거부한 적이 없다"며 "그렇다면, 상대방이 의향이 있다면 공개적으로 말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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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올해 초부터 무려 30만명의 지원자들이 러시아군과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러시아는 외국인 용병을 모집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대화할 준비가 돼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우크라이나 당국에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 맞춰 춤을 추는 것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5일 소치에서 열린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 오전 현재 약 30만명의 러시아인들이 러시아군과 자원봉사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들은 러시아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계약을 체결한 우리 군인들은 가장 높은 애국적 정서에 이끌리고 있다. 이것 하나만으로도 존중받을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북한에 특별군사작전(우크라이나 전쟁)에 참가할 자원자들을 요청했다는 주장은 "완전 난센스(nonsense)"라며 "러시아는 그 특별 군사 작전을 외부에서 누구에게도 아웃소싱(outsourcing)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북한은 우리의 이웃"이라며 "어떻게 해서든 우리는 좋은 이웃 관계를 맺어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한반도와 관련된 특이한 점들이 있다"며 "러시아는 어떤 것도 위반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당연히 러시아와 북한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회담을 거부한 적이 없다"며 "그렇다면, 상대방이 의향이 있다면 공개적으로 말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다른 쪽에서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탱고는 물론 멋진 춤"이라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마침내 탱고를 출 것이라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말에 대해 이 같이 언급했다.
이어 "하지만 우크라이나가 '고팍(우크라이나 전통 민속 춤)'을 추는 법을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은 항상 다른 사람들의 장단에 맞추어 춤을 춰야 할 것"이라고 서방의 지원에 의존하는 우크라이나를 비판했다.
푸틴 대통령은 집속탄과 관련, "집속탄은 우크라이나 측이 가능한 한 가장 광범위한 방법으로 사용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것이 예외적이라고 생각하는 한 나라가 있다. 바로 미국"이라며 "범죄라고 생각하는 것조차도 스스로 할 수 있는 자유를 가지고 있다. 사실 미국은 이 경우, 우크라이나인들의 손으로 집속탄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경제 제재나 재정적 제약을 이용하든, 군사력을 사용하겠다고 위협하든, 무력 사용을 강요하든, 무력의 입장에서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며 "그들은 다른 사람을 가르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그들 자신은 무지하고, 배우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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