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자동차 빅3 파업에 "노동자 권리 존중...이익 나눠야"

권준기 2023. 9. 16.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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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사상 처음으로 3대 자동차 노조가 동시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자동차 업계가 노조에 더 양보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긴급 연설을 통해 코로나 팬데믹 기간을 포함해 많은 희생을 감수한 노동자들의 권리를 존중해야 한다며 자동차 업계의 기록적인 이익은 기록적인 노동자 처우 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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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사상 처음으로 3대 자동차 노조가 동시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자동차 업계가 노조에 더 양보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긴급 연설을 통해 코로나 팬데믹 기간을 포함해 많은 희생을 감수한 노동자들의 권리를 존중해야 한다며 자동차 업계의 기록적인 이익은 기록적인 노동자 처우 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노사가 협상장으로 돌아와 윈윈의 합의를 내놓기를 희망한다며 노동부 장관 대행과 백악관 고문을 디트로이트로 급파해 협상을 돕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3대 자동차 업체 노동자가 포함된 전미자동차노조는 임금 40% 인상과 전기차 전환에 따른 고용 안정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무리한 요구라며 20% 임금 인상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인플레이션을 비롯한 경제 문제로 인한 지지율 침체를 겪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파업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대선 가도에도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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