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한반도 합의 위반 안 해...北, 우크라전 참전 난센스"
[앵커]
푸틴 대통령이 이번 북러 정상회담을 위험한 무기 거래로 규탄한 데 대해 이를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한반도 상황과 관련한 어떤 합의도 위반하지 않겠고 우크라이나에 북한군 투입은 말도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이종수 기잡니다.
[기자]
푸틴 대통령은 루카센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회담하면서 "한반도 상황과 관련해 어떤 합의도 위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한반도와 관련해 특이한 점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공개적으로 이를 논의하지만 어떤 합의도 위반하지 않을 것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우크라이나전에 북한군 투입은 난센스, 말도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우크라전에 북한군 참전은 난센스입니다. 이미 며칠 전에 러시아 국방부와 계약을 맺은 27만 명의 우리 전사들을 확보했습니다.]
크렘린궁도 이번 김정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기간에 군사 관련 서명은 없었다고 무기거래를 부인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 크렘린궁 대변인 : 군사나 다른 분야에서 북한과 러시아 사이에 이뤄진 서명은 없었습니다. 그럴 계획도 없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하지만 지난 13일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 정상회담을 하고, 북한의 위성 개발 지원 의사를 밝혀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등 군사 협력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김정은 위원장도 우크라전에 쓰일 재래식 무기 지원으로 해석되는 발언을 했습니다.
[김정은 / 북한 국방위원장 : 지역과 세계의 공고한 평화를 담보하기 위한 투쟁에서 전략 전술적 협동과 지지연대를 가일층 강화해 나갈 데 대하여 만족한 견해의 일치를 보았습니다.]
정상회담에서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선물로 소총을 교환해 무기 거래를 암시한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러면서 북한과 러시아가 군사 협력에 나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를 위반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습니다.
YTN 이종숩니다.
영상편집:이영훈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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