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장관 "中국방부장 상태 몰라…누가 책임자든 대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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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최근 해임설이 제기된 리상푸 중국 국방부장(국방장관) 등 중국 고위당국자들이 교체되거나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상황과 관련 없이 중국과 대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국무부에서 열린 독일 외무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에서 리상푸 부장에 대해 질문을 받고서 "국방부장의 상태에 대해 내가 아는 바가 없으며 어찌 됐든 최종적으로 중국 정부가 결정할 사안"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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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최근 해임설이 제기된 리상푸 중국 국방부장(국방장관) 등 중국 고위당국자들이 교체되거나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상황과 관련 없이 중국과 대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국무부에서 열린 독일 외무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에서 리상푸 부장에 대해 질문을 받고서 "국방부장의 상태에 대해 내가 아는 바가 없으며 어찌 됐든 최종적으로 중국 정부가 결정할 사안"이라고 답했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는 그동안 그래왔듯이 어느 시점에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이 누구든지 중국 정부와 대화할 준비가 완전히 됐다"며 "누가 어떤 업무를 담당하든 상관 없이 대화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리 부장은 베트남과 연례 국방회의에 갑자기 불참하는 등 2주 넘게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으며 부패 혐의를 조사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이에 앞서 실세로 꼽혔던 친강 전 외교부장과 중국군의 핵심인 로켓군 고위직들이 사라져 고위급에서 큰 폭의 인사 변동이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블링컨 장관은 독일 외무장관과 회담에서 중국에 대한 공동의 접근 방법을 논의했고 독일의 대중국 전략을 환영한다면서 특히 양국이 중국과 경제관계에서 디커플링(분리)이 아니라 디리스킹(위험 제거)을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블링컨 장관은 또 두 장관이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면서 "최종 목표는 우크라이나가 주권 회복과 영토 보전 노력에 성공하고, 러시아의 침략에서 살아남을 뿐 아니라 미래에도 번영하고 굳건히 자립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미국 등 서방이 확전을 우려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을 지원하지 않고 서방 무기로 러시아 내 표적 공격을 제한한 것에 대해 우크라이나 지원은 전황 변화에 따라 "진화한다"면서 "우리는 각각 다른 무기 체계를 끊임없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표적을 공격할지는 우리가 아니라 우크라이나의 결정으로 완전한 주권과 영토 보전을 회복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게 무엇인지는 우크라이나가 판단해야 한다"면서 "미국 정책상 우리가 제공한 무기 체계를 우크라이나 밖에서 사용하는 것을 장려하거나 허용하지 않는다. 다만 다시 말하지만, 기본적으로 우크라이나가 할 결정"이라고 부연했다.
blue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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