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을 넘어서'…파리 공원에 퍼진 안성 남사당패의 "어얼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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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성시의 명물 남사당 바우덕이 풍물단이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 떴다.
바우덕이 풍물단은 이날 저녁 프랑스 한인회(회장 송안식)가 아클리마타시옹 공원에서 마련한 한가위 축제 전야제에서 판굿과 소고놀이, 접시돌리기, 열두발 상모돌리기 등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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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어얼쑤~"
경기 안성시의 명물 남사당 바우덕이 풍물단이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 떴다.
바우덕이 풍물단은 이날 저녁 프랑스 한인회(회장 송안식)가 아클리마타시옹 공원에서 마련한 한가위 축제 전야제에서 판굿과 소고놀이, 접시돌리기, 열두발 상모돌리기 등을 선보였다.
한인회가 16∼17일 주최하는 한가위 축제를 위해 특별히 초대했다.
단원 10명을 이끌고 긴 시간 비행해서 파리를 처음 찾은 권호웅 안성시 문화예술사업소장은 "유럽에서 케이(K) 컬처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 안성 남사당도 거기에 기여하고 싶고, 특히 한국 문화뿐 아니라 안성의 정체성이 담긴 남사당 특유의 전통 퍼포먼스를 널리 알리고 싶어 흔쾌히 초대에 응했다"고 말했다.
권 소장은 이어 "오늘 공연을 본 프랑스 분들이 우리 전통 예술의 다양함을 알았으면 좋겠다"며 "국악 공연은 많이들 봤겠지만 줄타기나 접시돌리기, 상모돌리기 같은 공연을 보긴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풍물단은 16, 17일 한가위 축제에선 줄타기도 직접 선보인다. 이를 위해 안성에서 직접 필요한 장비를 다 갖춰왔다.
권 소장은 "프랑스 사람들이 줄타기 공연을 보면 깜짝 놀랄 텐데 그런 반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풍물단 접시돌리기에 직접 참여해 본 줄리엣(23)은 "음악이나 리듬이 완전히 새롭고, 곡예 같은 공연도 재밌었다"며 "프랑스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는데, 이미 알려진 케이팝에 한정할 게 아니라 이런 전통문화를 많이 알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말에 열리는 한가위 축제에서는 전통 놀이 체험, 한국 노래 부르기, 케이팝 댄스 경연 등이 열린다.
한국 문화원과 세종학당 등 관계 기관과 한국 음식을 홍보하는 부스도 마련된다.
s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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