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애틀랜타서 고문 피해 시신 발견…한인 6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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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틀랜타의 한 주차장 트렁크에서 한인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은 10대를 포함한 한인 6명을 살인 등 혐의로 기소했는데, 이들은 특정 종교단체 소속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올 여름 한국에서 온 피해 여성을 지하실에 감금하고 때리고 굶겨 숨지게 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2일 오후 10시50분께 애틀랜타 덜루스의 한 찜질방 근처에 의심스러운 활동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인근 차량의 트렁크에서 시신 한 구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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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당시 몸무게 31㎏…영양실조
'그리스도의 병사들' 종교단체 연루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 애틀랜타의 한 주차장 트렁크에서 한인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은 10대를 포함한 한인 6명을 살인 등 혐의로 기소했는데, 이들은 특정 종교단체 소속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미 조지아주 귀넷카운티 경찰은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20대 5명과 10대 1명을 살인(felony murder), 감금, 증거인멸, 사체은닉 혐의로 체포해 기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한인으로 5명은 미국 시민권자이며 1명은 비자를 받고 입국한 한국인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올 여름 한국에서 온 피해 여성을 지하실에 감금하고 때리고 굶겨 숨지게 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2일 오후 10시50분께 애틀랜타 덜루스의 한 찜질방 근처에 의심스러운 활동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인근 차량의 트렁크에서 시신 한 구를 발견했다.
경찰은 차량 소유주를 인근 병원에서 검거했고, 다른 피의자들은 로렌스빌의 한 주택에서 검거했다. 이들은 스스로를 '그리스도의 군인들'이라고 설명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시신에서는 구타 흔적이 나왔고, 발견 당시 몸무게는 70파운드(약 31.7㎏)에 불과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또 피해자가 지난달 말 숨졌으며, 영양실조가 주된 사망 원인 중 하나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피해 여성은 20~30대 중반으로 추정되며 아직 정확한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 여성은 용의자 중 한명의 여자친구로, 지난 여름 미국으로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추가 용의자는 없다고 판단하고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확인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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