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벨라루스 항저우 합류 불발… “아시안게임 초청장 아직 안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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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벨라루스가 23일 중국 항저우에서 개막하는 아시안게임에 참가하지 못한다.
아시안게임을 주관하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단을 최대 500명까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초청할 계획이었다.
이에 OCA도 러시아, 벨라루스 선수들의 아시안게임 참가를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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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벨라루스가 23일 중국 항저우에서 개막하는 아시안게임에 참가하지 못한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은 “스타니슬라프 포즈드냐코프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위원장이 ‘대회 개막을 9일 앞둔 현재까지도 초청장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말했다”고 1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아시안게임을 주관하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단을 최대 500명까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초청할 계획이었다. 1년 반 동안 국제대회에 나서지 못한 두 나라 선수들이 내년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였다.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러시아뿐 아니라 침공을 도운 벨라루스까지 국제대회 출전을 금지시켰다. 그러다 올해 3월 전쟁을 지지하지 않고 군(軍)과 무관한 선수는 ‘개인 자격’으로 국제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줬다. 이후 유도, 탁구, 태권도 등 각 종목 국제대회에 러시아, 벨라루스 선수들이 출전했다. 이에 OCA도 러시아, 벨라루스 선수들의 아시안게임 참가를 추진했다.
그러나 23일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는 결국 아시아 국가만 참가하게 됐다. 이에 대해 이고리 레비틴 러시아 대통령 보좌관은 “IOC가 우리의 아시안게임 출전을 막은 것이다. IOC는 OCA의 결정을 무시할 정도로 독재적인 조직”이라고 비판했다.
러시아는 다만 파리 올림픽은 보이콧하지 않을 계획이다. 포즈드냐코프 위원장은 “1980년 모스크바 대회와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 때 정치적인 이유로 올림픽 보이콧이 있었다. 올림픽 보이콧은 누구에게도 이익을 가져다주지 못했으며 선수들만 피해를 봤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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