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잡 의문사 1주년’ 미국·EU 무더기 대이란 제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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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연합(EU)이 현지시각 15일 이란에서 발생한 이른바 '히잡 미착용 의문사' 1주년을 맞아 개인 및 기관 등에 대한 추가 제재 조처를 잇달아 발표했습니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과 국무부는 이날 개인 25명, 국영 언론 3곳, 인터넷 회사 1곳 등을 대상으로 한 대이란 제재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제재 대상은 이란혁명수비대(IRGC) 등 이란 정권의 보안 군대 핵심 인사, 이란 교도소 책임자, 조직적 인터넷 검열 관련 인사 및 회사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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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연합(EU)이 현지시각 15일 이란에서 발생한 이른바 '히잡 미착용 의문사' 1주년을 맞아 개인 및 기관 등에 대한 추가 제재 조처를 잇달아 발표했습니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과 국무부는 이날 개인 25명, 국영 언론 3곳, 인터넷 회사 1곳 등을 대상으로 한 대이란 제재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제재 대상은 이란혁명수비대(IRGC) 등 이란 정권의 보안 군대 핵심 인사, 이란 교도소 책임자, 조직적 인터넷 검열 관련 인사 및 회사 등입니다. 또 프레스 TV 등 이란 정권이 통제하는 3개의 언론사도 제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앞서 지난해 9월 이란에서는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쿠르드족 여성 마흐사 아미니가 경찰에 체포됐다가 의문사했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이란에서는 반정부 시위를 촉발됐으며 이란 정권은 폭력, 대량 투옥, 인터넷 중단 등으로 이에 대응했다고 재무부는 밝혔습니다.
유럽연합(EU) 이사회도 이날 심각한 인권침해 책임이 있는 개인 4명, 기관 및 단체 6곳을 제재 명단에 추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명단에는 IRGC 소속 군 및 경찰 고위 당국자를 비롯해 시위자들을 구금한 이란 내 교도소, 반관영 타스님 통신사 등이 포함됐습니다. 아울러 EU는 내부 탄압에 사용될 수 있는 관련 장비의 대이란 수출도 금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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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설 기자 (reco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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