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경찰, 어린이 자전거 빌려 도둑 '맹추격'…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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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경찰이 절도 용의자를 체포하기 위해 길을 지나던 어린이의 자전거를 빌려 맹추격한 사연이 화제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잉글랜드 햄프셔주(州) 소속 경찰 해리엇 테일러는 지난 8일(현지시간) 항구도시 고스포트에서 절도 용의자를 발견했다.
그러자 소년은 어리둥절한 상태로 "음네, 네"하며 자전거를 건네주었다.
어린이 자전거는 테일러에게는 턱없이 작았지만 그는 열심히 페달을 밟았고, 추격 끝에 절도 용의자를 잡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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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경찰이 절도 용의자를 체포하기 위해 길을 지나던 어린이의 자전거를 빌려 맹추격한 사연이 화제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잉글랜드 햄프셔주(州) 소속 경찰 해리엇 테일러는 지난 8일(현지시간) 항구도시 고스포트에서 절도 용의자를 발견했다.
하지만 달리기로 범인을 잡기가 어렵다고 생각한 경찰은 때마침 옆에 있던 소년에게 다가가 자전거를 빌리기로 했다. 그러자 소년은 어리둥절한 상태로 “음…네, 네”하며 자전거를 건네주었다.
어린이 자전거는 테일러에게는 턱없이 작았지만 그는 열심히 페달을 밟았고, 추격 끝에 절도 용의자를 잡을 수 있었다. 용의자는 47세 남성으로 절도, 주거침입 강도, 상가 절도 등 혐의를 받는다.
햄프셔 경찰은 SNS를 통해 당시 현장에 있던 동료 경찰관 보디캠에 촬영된 영상을 공개했다. 테일러는 일어서서 소형 자전거의 페달을 밟아 달리다가, 동료와 눈이 마주치자 필사적으로 웃음을 참는다.
테일러는 이후 소년에게 자전거를 돌려주면서 “큰 도움이 됐다”며 감사 인사를 했다.
햄프셔 경찰이 “모든 사람들의 훌륭한 공동 노력”이라며 영상을 공개하자 네티즌들은 “사랑스러운 사진이다”, “범인을 잡다니 정말 다행이다”같은 반응을 보였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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