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딸 이용한 황정음..원조교제 후 출산 이유비까지..'7인의 탈출' 충격 전개 [종합]

조윤선 2023. 9. 16.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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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황정음과 이유비가 정라엘을 이용하는 '악녀 본색'을 드러냈다.

15일 첫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에서는 친모 금라희(황정음 분)를 따라왔다가 삶이 완전히 뒤바뀐 방다미(정라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2018년 9월, 금라희는 딸 방다미를 양부모에게서 데리고 왔다. 방다미는 원래 살았던 시골집과는 차원이 다른 금라희의 집을 둘러보며 감탄했다. 그러면서도 양부모를 향한 그리움은 감추지 못했다. 자신이 입양아라는 사실도 몰랐던 방다미는 어느날 금라희가 찾아와 자신이 친모라고 밝히자 "진짜 내 행복을 바란다면 그냥 가라"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하지만 양부모가 자신의 심장 수술비와 병원비로 5억 원이 넘는 빚을 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이를 대신 갚아주겠다는 금라희의 말에 양부모 곁을 떠나기로 결심하고 친모를 따라나선 것.

이후 방다미는 금라희와 함께 할아버지 방칠성(이덕화 분)에게 인사를 하러 갔다. 방칠성의 연인 차주란(신은경 분)은 금라희가 방다미를 데리고 오자 견제했다. 잠시 방다미가 자리를 비운 사이 차주란은 "뭘 더 뜯어먹겠다고 애까지 앞세워 동냥을 왔냐. 욕심이 과하면 패가망신할 수 있다"며 "이제 와서 잃어버린 아이 찾아낸 것처럼 쇼한다고 누가 믿어줄 거 같냐. 네가 버린 거 아니냐"며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하지만 금라희는 "저 아이 버린 건 내가 아니라 회장님 아들이다. 혼자 애 낳고 젖 먹이고 동동걸음 하면서 키운 건 나다. 아이 잃어버린 건 실수였다"고 대꾸했다. 그러자 차주란은 "거짓말. 금라희 넌 이 집에서 아무것도 아니다. 회장님 아들과 결혼한 적도 없지 않냐. 애 하나 들이밀면 언감생심 가족이라도 될 거 같냐"고 몰아세웠고, 금라희도 "시어머니 행세 좀 하지 마라. 내가 회장님 며느리가 아닌 것처럼 당신도 이 집 안방마님 아니다. 우린 둘 다 회장님의 아무것도 아니다. 우리 다미 말고는"이라며 맞받아쳤다.

방칠성은 죽은 아들을 똑 닮은 방다미를 보고 흐뭇해했다. 금라희는 이 순간을 놓치지 않고 방칠성에게 준비 중인 대작 드라마에 투자를 해달라고 부탁했다. 그 순간 방다미는 차주란의 꼬임에 넘어가 작은 실수를 저질렀고, 이에 방칠성은 "돈 뜯어낼 생각만 하지 말고 자식이나 제대로 가르쳐라"라며 불같이 화를 내며 내쫓았다. 방다미의 실수 때문에 일을 망쳤다고 생각한 금라희는 분노를 터뜨렸다. 이어 겁먹은 방다미를 향해 "여긴 네가 살던 한가한 시골 동네가 아니다. 물리기 전에 물어뜯어야 살아남는다"고 경고했다.

방다미는 새로운 학교로 전학 가자마자 일진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다. 그런 방다미를 구해준 건 교내 스타이자 아이돌 지망생인 한모네(이유비 분). 하지만 한모네는 일진들의 우두머리로 방다미를 이용하기 위해 접근한 것이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방다미는 한모네와 똑같은 헤어스타일을 하고 붙어 다니며 단짝이 됐다.

한편 민도혁(이준 분)은 양진모(윤종훈 분)에게 돈을 받는 대가로 자작극을 도왔다. 하지만 양진모는 민도혁을 배신했고, 결국 민도혁은 도망자 신세가 됐다. 분노한 민도혁은 양진모를 찾아갔지만 그와 같이 있던 여학생의 공격을 받고 놓쳤다. 민도혁은 여학생이 흘리고 간 명찰을 주웠다. 명찰에 적힌 이름은 '방다미'. 이후 민도혁은 방다미의 학교를 찾아가 행패를 부렸다. 민도혁의 등장으로 인해 방다미는 원조교제를 하고 다닌다는 소문에 휩싸였고, 한모네는 멀리서 모든 상황을 지켜봤다. 알고 보니 양진모와 함께 있었던 여학생이 한모네였던 것. 한모네는 방다미를 처음 학교에서 보자마자 자신을 대신할 타깃으로 정했고, 이에 자신이 갖고 있던 방울 모자와 똑같은 것도 사주며 치밀한 계획을 세웠던 것이다.

민도혁 문제로 인해 교무실에 잡혀있던 방다미는 초조함을 감추지 못했다. 앞서 방칠성은 금란희에게 투자할 의사를 밝히며 방다미와의 식사 자리를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마침내 투자를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금란희는 방다미에게 "절대 늦으면 안 된다"고 말했던 것. 하지만 방다미는 학교에 잡혀 있었고, 결국 방칠성은 분노해 돌아갔다. 금란희 역시 "방다미 네가 날 엿먹여?"라며 격노했다.

알지도 못하는 사건에 휘말린 방다미는 미술실을 찾았다가 아이를 낳은 한모네를 목격했다. 이에 한모네는 "이게 알려지면 난 끝이다. 너도 알잖아. 내일 오디션인 거. 오디션 위해 내가 얼마나 죽을힘을 다했는데 쓰러져 죽는 한이 있더라도 오디션 하겠다"며 "내가 아기 낳은 거 아무도 몰라야 한다. 다미 너만 입다물어 주면 된다"고 애원했다. 하지만 방다미는 "이러다 너랑 아이랑 둘 다 잘못되면 어떡하냐"며 병원에 가자고 설득했고, 한모네는 "네가 얘기하면 죽어버리겠다. 나 여기서 아기랑 죽을 거다. 선택해라. 내가 죽냐 사냐는 지금 너한테 달렸다"며 협박했다.

결국 방다미는 한모네의 말에 넘어가 아기까지 몰래 데리고 공원으로 도망쳤다. 그 사이 한모네는 미술실을 정리했다. 이후 미술실에 들어온 아이들은 핏자국을 보고 누군가 아이를 낳은 것 같다며 난리를 쳤고, 당황한 한모네는 자신의 아기를 안고 도망가는 방다미로 아이들의 시선을 돌렸다.

이후 방다미는 공원에서 만난 한모네에게 "아이가 숨을 안 쉰다"며 울었다. 하지만 한모네는 "상관 말고 가라. 오늘 일은 입도 뻥긋하지 마라. 넌 아무것도 못 본 거다. 평생 아는 척하지 말고 궁금해하지도 말고 묻지도 마라"라고 경고했다.

뒤늦게 집으로 달려간 방다미는 금란희에게 뺨을 맞고 길바닥에 내쳐졌다. 금란희는 "한 번은 실수일 수 있다. 하지만 두 번은 용납 못 한다. 그게 내 룰"이라며 "네 부모한테 은혜 갚고 싶다며. 행복하게 해드리고 싶다며. 그게 네 꿈이라며. 그럼 내 룰을 따랐어야지"라며 윽박질렀다. 이어 "당장 네 할아버지한테 달려가서 사정하든 읍소하든 마음 돌려놔라. 그러기 전에는 집에 들어올 생각 마라"라며 매정하게 돌아섰다.

한편 '7인의 탈출'은 거짓말과 욕망이 뒤엉켜 사라진 한 소녀의 실종에 연루된 7명의 악인들의 생존 투쟁과 그들을 향한 피의 응징을 그린 피카레스크(악인들이 주인공인 작품) 복수극으로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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