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원본 영상에 무슨 내용 담겼길래… 금쪽이 父 오열 [금쪽같은 내 새끼]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오은영 박사가 금쪽이의 부모에게 촬영 원본 영상을 공개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휴대폰 중독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초등학교 6학년 금쪽이의 사연이 등장했다.
이날 금쪽이는 휴대폰 시간을 제한하는 엄마를 향해 욕설을 내뱉고 폭력을 휘둘려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하지만 금쪽이의 심각한 상태에도 불구하고 금쪽이의 아빠는 금쪽이 엄마의 도움 요청을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사실은 굉장히 고심을 했다. 지금부터 보여 드릴 영상은 두 분께 금쪽이를 좀 더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시라고 보여드린다”라며, “어떤 점을 도와줘야 아이가 건강하게 클 수 있는지 제대로 이해하셔야 되기 때문에 같이 보고 이야기를 나누도록 하겠다”라고 촬영 원본 공개를 결정했다.
금쪽이의 아빠가 꼭 알아야 할 촬영 원본 영상에는 금쪽이가 엄마에게 침을 뱉은 후 했던 행동이 담겨 있었다. 방송에서는 가족 보호를 위해 해당 영상이 비공개 처리됐다.
하지만 영상을 보던 장영란, 정형돈 등의 비명과 눈물로 영상의 내용이 얼마나 심각한지 짐작할 수 있었다.
영상을 본 후 충격을 받은 금쪽이의 아빠는 갑자기 눈물을 터뜨렸다. 오 박사는 “너무 참담하다”라며 참담한 심경을 드러냈다.
정형돈이 금쪽이의 아빠에게 갑자기 눈물이 터진 이유를 물었지만 금쪽이의 아빠는 진정이 되지 않는 듯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오 박사는 “그냥 내가 얘기하겠다”라며 힘겹게 입을 열었다. 그리고 “나 나중에 얘가 다른 사람한테 피해 주는 행동할까 봐 몹시 걱정된다”라고 걱정을 표했다.
본인도 너무 걱정이 된다는 금쪽이의 엄마에게 오 박사는 “정말 죄책감이 느껴질 거다. 미안하기도 하고. 부모는 마음이 몹시 아프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오 박사는 “잘못했던 것을 반성하는 걸 발판으로 해서 더 나은 방향을 찾아가야 한다”라며, “근데 지금 어머님이 아이를 대하는 건 한계와 제한이 없이 지나치게 아이가 난장질하는 걸 다 받아주시는 거다. 이거는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과 길이라고 보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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