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이 母, 子에게 “저런 쓰레기” 막말 듣고도 “금쪽이가 속상했구나” [금쪽같은 내 새끼]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금쪽이의 엄마가 잘못된 마음 읽기로 귀를 의심하게 만들었다.
15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휴대폰 중독으로 위기에 빠진 초등학교 6학년 금쪽이가 등장했다.
금쪽이는 일상 관찰 영상에서 식사하면서도 휴대폰 삼매경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아침식사를 하는 금쪽이에게 엄마가 “먹고 운동 갈 준비하는 거지?”라고 묻자 금쪽이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하지만 금쪽이가 의외로 순순히 운동 갈 준비를 완료하자 엄마는 대견해하며 “옷 입었어? 가는 거야?”라고 금쪽이 배웅에 나섰다.
현관 앞에서 금쪽이는 엄마에게 별안간 마스크를 달라고 요구했다. 엄마가 “마스크 다 써서 엄마가 더 안 샀는데”라고 하자 금쪽이는 “싫어. 알아서 해. 나 마스크”라며 대뜸 언성을 높이기 시작했다.
엄마가 “요즘 마스크 안 써도 되는데”라고 하자 금쪽이는 “제발. 아니 왜 말을 안 들어?”라며 흥분했다.
그러고는 차분히 타이르는 엄마를 향해 “마스크나 빨리 줘. 안 주면 안 갈 거야. 게임만 할 거야”라고 꼬투리를 잡았다.
이후 집안으로 들어와 소파에 자리를 잡고는 다시 휴대폰 게임을 하기 시작한 금쪽이는 엄마를 향해 “저런 쓰레기”라고 막말을 퍼부었다.
엄마가 겨우 찾아낸 마스크를 건넸지만 금쪽이는 “게임할 거야. 마음 상했어. 이미 안 줬으니까 나 게임할 거야. 게임 다 끝나고 갈 거야”라며 막무가내 억지를 부렸다.
그런 금쪽이에게 엄마는 “금쪽이가 속상했구나”라고 귀를 의심하게 하는 말을 던져 탄식을 자아냈다.
금쪽이가 “내 마음도 모르는 주제에”라고 하자 금쪽이의 엄마는 “미안. 엄마가 금쪽이 마음을 몰랐네. 금쪽이가 속상했구나”라며 금쪽이의 마음을 읽어주려 노력했다.
이 모습을 본 오은영 박사는 “절대 놓치고 가면 안 되는 부분이 마음 읽기는 중요하지만 잘못된 마음읽기다. 독이 되는 마음읽기다. 도움이 하나도 안되는 거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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