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학교 총격 사건 연간 327건 사상 최다
지난 1년 동안 미국 학교에서 327건의 총격 사건이 일어나 2년 연속 사상 최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국립교육통계센터는 현지 시각으로 어제 이러한 내용의 연례 범죄·안전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이 보도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1∼22년 학기 동안 미국의 초·중등 공립과 사립학교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은 327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년 연속 사상 최대치로, 1년 전 146건과 비교하면 2배 넘게 증가한 수치입니다.
327건 총격 중 피해자가 발생한 사건은 188건이었고, 이 중 57건에서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보고서는 학교 총격 사건을 피해자 숫자와 시간대, 요일에 상관없이 어떤 이유로든 총기를 휘두르고 발사하거나 총탄이 학교 건물에 명중한 사건으로 정의합니다.
보고서는 학교 총격 사건이 2년 연속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예년과 비교했을 때 이상 급증한 수치라면서 "이 데이터를 주의 깊게 해석"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총기 규제 옹호 단체는 성명을 내고 충격적인 수치라면서 "학교와 지역 사회에서 아이들의 삶에 있어 총기 폭력의 위협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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