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일가족 사망자 중 남편, 별도 사건으로 출석 일정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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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에서 일가족 5명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한 것으로 알려진 60대 남성이 사실은 경찰과 출석 일정을 조율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전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영암 일가족 5명 사망 사건과 관련해 사망자 중 1명인 남편 김모씨(59)가 최근 성범죄 사건에 연루됐다.
하지만 경찰 확인 결과 112 신고로 입건됐으며 최근 김씨의 변호인은 경찰의 출석 요구 전 정보공개청구 및 증거자료를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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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스1) 전원 최성국 기자 = 전남 영암에서 일가족 5명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한 것으로 알려진 60대 남성이 사실은 경찰과 출석 일정을 조율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전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영암 일가족 5명 사망 사건과 관련해 사망자 중 1명인 남편 김모씨(59)가 최근 성범죄 사건에 연루됐다.
당초 고소장이 접수됐고, 김씨가 경찰의 출석요구에 불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경찰 확인 결과 112 신고로 입건됐으며 최근 김씨의 변호인은 경찰의 출석 요구 전 정보공개청구 및 증거자료를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김씨 측과 출석일정을 조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오후 3시54분쯤 영암군의 한 주택에서 일가족 시신 5구가 발견됐다. 시신은 김씨와 아내 B씨(56·여)와 아들 C씨(29), D씨(26), E씨(23)로 파악됐다.
이들은 안방에서 3명, 거실에서 2명이 피를 흘린 채 발견됐다. 특히 국과수 등의 1차 현장 감식에서 흉기 1점이 발견됐다.
또 집안 곳곳에서 혈흔이 발견된데다가 외부에서의 침입 흔적은 아직 발견되지 않아 일가족 간 살인 사건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들 가족과 가까이 사는 이웃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시신이 발견됐다. 신고자는 "집주인 김씨와 그의 아내가 전화를 받지 않아 집에 찾아 갔는데 창문과 밖에 피가 보인다"고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가족은 평소 농사를 지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자녀 3명이 모두 장애를 앓고 있었다.
경찰은 부검과 탐문을 진행하고, 이들 가족이 연루됐던 사건을 확인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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