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전설이여, 나와 함께 해줄 수 있겠나?"…무리뉴, 전설 '토티'에 도움 요청! 무슨 일?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조제 무리뉴 AS로마 감독이 프란체스코 토티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무슨 일일까.
토티가 누구인가. AS로마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다. 그리고 너무도 아름다운 '원 클럽 맨'의 상징과 같은 선수라고 할 수 있다. 많은 원 클럽 맨들이 있지만 토티만큼 압도적 위용을 자랑하는 원 클럽 맨은 드물다.
AS로마 유스를 거쳐 1992년 1군에 데뷔한 토티. 그는 2017년까지 무려 25시즌을 AS로마에서만 뛰었다. 수많은 이적 제의를 받았지만 거부했다. 특히 세계 최고의 팀, 레알 마드리드가 집요하게 토티 영입을 추진했지만, 토티는 최고의 팀으로 가는 것 보다 AS로마의 '신'이 되기로 결정했다.
25시즌을 뛰며 뛴 경기는 우려 786경기. AS로마 역대 출장 수 1위다. 그리고 307골. 골 수 역시 AS로마 역대 1위다. 이 기간동안 리그 우승 1회, 코파 이탈리아 우승 2회 등 총 5회 우승을 이끌었다.
출장 수와 골수 모두 역대 1위의 자리에 오른 토티.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모자람이 없다. 또 AS로마의 대표적인 캡틴이었다. AS로마 명예의 전당에는 이미 이름을 올렸다. 토티의 마지막 경기. AS로마의 모든 팬들이 울었다. 토티는 AS로마 팬들이 가장 사랑하고, 가장 신뢰한 선수였다.
이런 토티를 무리뉴 감독이 원한다. 왜 원하는 것일까. 코칭스태프로? 아니다. 구단과 팬들의 소통을 이끄는 '커뮤니케이션 책임자(Communication chief)'로 영입하기를 원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토티가 구단과 팬을 연결하는 이상적인 'AS로마 대변인'이 될 거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토티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탈리아의 한 행사에 참가한 토티는 무리뉴 감독의 요청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나도 그 소식을 들었다. 무리뉴가 나에게 무슨 말을 했으니,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토티의 AS로마 복귀가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프란체스코 토티, 조제 무리뉴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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