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백 칠웰→윙어 기용’ 첼시 포체티노 감독 “그는 다른 포지션에서도 팀을 도울 수 있다”
첼시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51)이 벤 칠웰(27)을 윙어로 기용하는 것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더드’는 15일(한국시간) “첼시의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 벤 칠웰을 레프트 윙어로 기용하는 것에 대해 자신을 변호하는 의견을 전했다”라고 보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A매치 휴식기 전 펼쳐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칠웰을 왼쪽 윙어로 기용했다.
칠웰은 원래 왼쪽 풀백과 윙백을 주로 보는 선수다. 공격적인 능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지만 윙어로 선수 생활 중 윙어로 기용되진 않았다.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그를 측면 공격수로 기용하며 공격적인 역할을 맡겼다. 칠웰은 아무런 공격 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했고 후반 17분 노니 마두에케(21)와 교체됐다. 첼시는 홈에서 노팅엄에 0-1로 패했고 EPL 4경기에서 승점 4점을 얻는 데 그쳤다.
포체티노 감독은 “벤 칠웰은 풀백이고 나도 알고 있다. 하지만 그는 다른 포지션에서도 팀을 도울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내가 볼 땐 칠웰은 전체적으로 다른 선수들보다 공격적으로 더 많은 찬스를 만들어 냈다. 내 생각에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도 칠웰은 내가 기용한 포지션과 비슷한 위치에서 뛰었다”라고 덧붙였다.
첼시는 부상으로 중요한 자원을 잃었다. 올여름 영입한 크리스토퍼 은쿤쿠(26)와 카니 추쿠에메카(20)는 부상으로 현재 팀 전력에서 제외된 상태다. 이에 포체티노 감독은 선수 기용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칠웰에 공격적인 역할을 맡긴 것으로 보인다
포체티노 감독은 “부상으로 선수를 잃는 것은 모든 코치진들에게 안타까운 일이다. 은쿤쿠와 추쿠에메카는 우리의 계획에 있던 선수들이기에 더욱 그렇다. 하지만 우린 그 사실을 받아들이고 나아가야 한다. 팀의 최고의 밸런스를 위해서 선수를 다른 포지션에도 기용하는 이유다”라고 말했다.
첼시는 시즌 초반 부진을 겪고 있다. 4경기에서 승점 4점만을 확보한 가운데 이번 주말 본머스를 상대한다. 부상 공백으로 인해 어려운 상황이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어떻게든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한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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