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신은경에 “정라엘 말고 우린 이덕화에게 아무것도 아냐”(7인의 탈출)

김지은 기자 2023. 9. 15.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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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7인의 탈출’ 황정음이 신은경에게 정라엘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금라희(황정음 분)은 15일 첫 방송이 된 SBS 드라마 ‘7인의 탈출’에서 “할아버지가 싫어하는 것이 뭐라고?”라고 질문했다. 방다미(정라엘 분)은 “말대답하는 것, 낭비하는 것, 지각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금라희는 “회장님과의 약속에 1분 1초도 늦으면 안 된다. 기다리는 것을 모욕으로 생각하시는 분”이라고 설명했다.

집으로 들어서자 마당에서는 기묘한 모습이 펼쳐지고 있었다. 차주란(신은경 분)은 “나 잡아 봐라”라고 종을 흔들며 도망을 다니고 있었고, 안대를 쓴 방칠성(이덕화 분)은 “나한테 잡히기만 해라 혼쭐을 내주겠다. 잡았다. 내가 잡으면 혼쭐을 내준다고 했지? 우리 애기”라고 했다. 안대를 벗은 방칠성은 방다미를 봤고 “넌 누구냐?”고 되물었다.

방칠성이 자리를 비운 사이 차주란은 “강남에서 최고 아파트에 최고급 승용차를 받았다고 들었는데 그 정도 받았으면 알아서 떨어져야지. 욕심이 과한 것 아니냐?”고 비꼬았다. 이에 금라희는 “늙은 남자 잠자리나 돼주는 사람한테 들을 소리는 아닌데?”라며 응수했다.

차주란은 “네가 버린 거잖아. 회장님이 몰라서 봐준 게 아니야. 시커먼 속을 다 알면서 불쌍해서 돈을 준 거야”라고 질타했고, 금라희는 “저 아이를 버린 건 내가 아니라 회장님 아들이었다. 아이를 발 동동거리며 혼자 키운 것은 나다. 아이를 잃어버린 건 실수였다”고 반박했다.

이어 “같잖은 시어머니 행세를 하지 말아라. 내가 회장님의 며느리가 아니듯 당신도 아내가 아니다. 우리 둘 다 아무것도 아니다. 우리 다미 말고는”이라고 덧붙여 긴장감을 유발했다.

한편 방칠성은 “눈이며 코, 입을 네 아비를 딱 빼다 박았구나. 넌 이제 이다미가 아니라 방다미”라고 했고, 금라희는 방다미의 성적표를 내밀었다. 전교 1등을 한 방다미의 성적표를 본 방칠성을 흐뭇해했다. 그는 “나를 닮은 것이야. 내가 학교 구경을 못 해서 그렇지 다들 판검사 머리라고 했다”며 명문고로 전학 간다는 방다미의 말에 “어려운 것을 해야 진짜 1등이지. 할 수 있겠니? 전교 1등”이라고 물었다. 이에 방다미는 “해보겠다. 전교 1등”이라고 웃으며 답했다.

방칠성은 “우리 손녀에게 용돈을 줘야겠다”며 금고에서 돈봉투를 꺼냈고, 봉투에는 1천원이 들어있었다. 방칠성은 “적냐?”고 물었고 방다미는 “할아버지에게 받는 첫 용돈이라 너무 기쁘다. 이 용돈을 평생 간직하겠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그러나 방다미는 방칠성이 마실 청귤차를 타다가 청귤을 낭비했고 방칠성은 분노했다. 차주란은 “내가 한 스푼만 넣으라고 했잖아”라고 했고 방다미는 “제가 잘못했어요. 실수했어요”라고 했다. 방칠성은 “꼴도 보기 싫으니까 내 집에서 나가”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 방칠성에게 드라마에 투자를 부탁하려 했던 금라희는 분노했다.

한편, SBS 드라마 ‘7인의 탈출’은 거짓말과 욕망이 뒤엉켜 사라진 한 소녀의 실종에 연루된 7명 악인의 생존 투쟁과 그들을 향한 피의 응징을 그린 피카레스크(악인들이 주인공인 작품) 복수극.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황후의 품격’을 집필한 김순옥 작가의 신작으로 엄기준, 황정음, 이준, 이유비, 신은경, 윤종훈, 조윤희 등이 출연한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방송.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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