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강승호, 역대 30번째 사이클링 히트…2021년 이정후 이후 2년 만

광주 KIA전서 홈런·3루타·2루타·단타 기록

17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강승호가 5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3.8.17/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두산 베어스 내야수 강승호(29)가 프로야구 역대 30번째 사이클링 히트(한 경기에서 단타부터 홈런까지 모두 기록)를 달성했다.

강승호는 1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원정 경기에서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강승호는 3회 1점 홈런을 시작으로 5회 3루타, 7회 2루타, 9회 단타를 차례대로 치며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KBO리그에서 사이클링 히트가 나온 것은 2021년 10월25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작성한 이후 2년 여 만이다.

두산 소속으로 범위를 좁히면 1992년 임형석, 2009년 이종욱, 2014년 오재원, 2016년 박건우(현 NC 다이노스), 2017년 정진호 이후 여섯 번째다.

1회 첫 타석에서 KIA 선발 윤영철을 상대로 볼넷으로 출루한 강승호는 2회 좌월 솔로포를 날렸다.

5회 1사 1, 3루에서는 김재열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쳤고, 7회 1사 후에는 임기영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뽑아냈다.

강승호는 9회 1사 1루에서 정해영과 마주했는데 내야 안타를 쳐내며 대기록을 완성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