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최고 꿀잠러”…참가 경쟁률 129대1 꿀잠대회 ‘눈길’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3. 9. 15.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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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서울숲에서 유한킴벌리가 개최한 ‘2023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 숲속 꿀잠대회’에서 한 참가자가 수면안대를 끼고 있다.[사진 제공 = 연합뉴스]
15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서울숲에서 유한킴벌리가 개최한 ‘2023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 숲속 꿀잠대회’ 참가자들이 129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꺾이지 않는 잠 경쟁에 들어갔다.

이번 대회는 100명 모집에 1만2915명이 참가를 신청해 시작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심박수 측정을 통해 가장 안정적으로 숙면을 취한 2명에게는 여행상품권이 주어진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숲속 꿀잠대회는 유한킴벌리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의 일환으로 매년 도심의 숲에서 열리고 있다.

빡빡한 일상 속에서 번아웃과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청년들이 도심 속 숲에서 힐링할 수 있다는 점이 널리 알려지면서 숲속 꿀잠대회는 청년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연례행사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경쟁률은 220대 1을 기록했다.

현대인들의 수면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건강하고 질 좋은 수면에 대한 관심도 나날이 커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수면장애로 병원을 찾은 사람은 약 80만명으로 1년 만에 20%가량 증가했다. 통계청의 시간 사용 실태 조사(2019년)에서도 적정 수면시간을 자는 이들은 47%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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