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베네수엘라에 극적인 끝내기 승리…3전 전승으로 순항 [야구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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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강' 일본 여자야구 대표팀이 베네수엘라(세계랭킹 5위)를 만나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일본 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일본 미요시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주최 '2024 여자야구 월드컵' B조 예선 세 번째 경기에서 베네수엘라에 5-4 끝내기 승리했다.
세계최강 일본을 상대로 선전한 베네수엘라는 장단 4안타를 뽑아냈고, 선발 아브릴 아마로가 6.2이닝 5실점하며 끝까지 공을 던졌으나,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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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황혜정기자] ‘세계최강’ 일본 여자야구 대표팀이 베네수엘라(세계랭킹 5위)를 만나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일본 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일본 미요시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주최 ‘2024 여자야구 월드컵’ B조 예선 세 번째 경기에서 베네수엘라에 5-4 끝내기 승리했다.
일본은 2회말 2사 1루에서 베네수엘라 투수 보크로 2사 2루 기회를 맞이했고, 아야카 데구치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가져갔다.
그러나 3회초 일본 선발 아키노 타나카가 4실점하며 무너졌다. 타나카는 1사에서 몸에 맞는 볼과 볼넷을 연속으로 내줬고, 결국 중전 적시타까지 헌납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1사 3루에서 1루수 땅볼 때 1-2 역전을 내줬고, 1타점 2루타와 중전 적시타까지 연달아 맞고 1-4까지 점수를 쉽게 내줬다.
일본은 3회말 1사 1루에서 미와 나라오카의 좌전 적시 2루타로 2-4까지 따라갔다.
일본이 5회말부터 힘을 냈다. 미와 타나카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데 이어, 이오리 미우라가 볼넷을 얻어냈고, 무사 1,2루 기회에서 유키 가와바타가 우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무사 1,3루에서 미와 나라오카가 희생번트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일본은 선발 타나카가 5이닝 4실점으로 부진하자, 6회부터 ‘리빙 레전드’ 사토 아야미를 올렸다. 사토는 6회와 7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2이닝 동안 단 14구만 던지는 ‘맞혀 잡는’ 효율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자신이 왜 여자야구계 ‘살아있는 전설’인지 가볍게 증명했다.
일본은 사토가 7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자 7회말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끝내기 안타를 성공시키며 극적인 대역전승을 거뒀다.
7회말 선두타자 이오리가 유격수 앞 안타로 출루했지만, 유키 가와바타가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베네수엘라 벤치는 이날 타격감이 좋았던 다음 타자인 미와 나라오카를 고의사구로 내보냈다. 1사 1,2루 기회에서 아카리 호시카와가 우전안타를 뽑아내며 1사 만루가 됐다.
그러나 야야 코지마가 땅볼을 쳤고, 3루 주자가 홈에서 아웃됐다. 2사 만루로 상황이 이어졌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나나코 하나부사가 1볼2스트라이크 불리한 상황에서 우전 안타를 때려냈고, 3루주자 이오리가 홈을 밟으며 일본이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일궈냈다.
이날 장단 11안타를 뽑아낸 일본 타선에선 2번타자·중견수 이오리 미우라가 3타수 2안타, 3번타자·1루수 유키 카와바타가 4타수 3안타 1타점, 4번타자·우익수 미와 나라오카가 1타수 1안타 2타점, 끝내기 안타를 친 7번타자·포수 나나코 하나부사가 1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일본 선발 아키노 타나카가 5이닝 동안 삼진 1개만 솎아낸 채 4실점 부진했지만, 사토 아야미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세계최강 일본을 상대로 선전한 베네수엘라는 장단 4안타를 뽑아냈고, 선발 아브릴 아마로가 6.2이닝 5실점하며 끝까지 공을 던졌으나,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한편, 일본 대표팀은 푸에르토리코, 프랑스, 베네수엘라를 차례로 꺾고 3전 전승 행진을 달리며 슈퍼라운드 진출을 눈앞에 뒀다.
이날 열린 다른 경기에서 대만(2위)이 푸에르토리코(9위)를 12-6으로 꺾으며 역시 3전 전승을 달렸고, 쿠바(7위)가 프랑스(16위)를 11-1로 6회 콜드게임 승리했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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