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대홍수' 리비아 피해 복구 위한 긴급 모금 나서

이유진 기자 박재하 기자 2023. 9. 1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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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홍수가 할퀸 리비아의 피해가 극심한 가운데, 유엔이 피해 복구를 위한 긴급 모금에 나섰다.

유엔은 리비아 홍수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중앙긴급대응기금(CERF) 1000만달러(약 132억원) 사용을 이미 승인한 상황이다.

마틴 그리피스 유엔 인도주의·긴급구호 사무차장은 이날 유엔 제네바사무소에서 열린 리비아 홍수 관련 브리핑에서 "구호의 우선순위는 물과 대피처, 음식, 1차 의료서비스"라고 밝혔다.

우리 정부 역시 리비아에 대한 피해 복구 등 지원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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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호 우선순위는 물과 대피처, 1차 의료 서비스" 강조
13일 (현지시간) 폭풍 다니엘이 강타한 리비아 데르나에서 파손된 차량이 쌓여 있다. 2023.9.15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박재하 기자 = 대홍수가 할퀸 리비아의 피해가 극심한 가운데, 유엔이 피해 복구를 위한 긴급 모금에 나섰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성명을 통해 가장 도움이 시급한 25만명을 지원하기 위해 7140만달러(약 950억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엔은 리비아 홍수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중앙긴급대응기금(CERF) 1000만달러(약 132억원) 사용을 이미 승인한 상황이다.

마틴 그리피스 유엔 인도주의·긴급구호 사무차장은 이날 유엔 제네바사무소에서 열린 리비아 홍수 관련 브리핑에서 "구호의 우선순위는 물과 대피처, 음식, 1차 의료서비스"라고 밝혔다.

이어 콜레라 발병 우려로 인해 1차 의료 서비스가 시급한 실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리비아 적신월사는 이번 홍수로 최소 1만13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했지만 실제 사망자 수는 최대 2만명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수년 간 이어진 리비아 국가 내부의 혼란 때문에 인력과 자원이 부족해 구조대원들은 시신 수습에도 난항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국제사회 곳곳에서는 리비아에 도움의 손길을 건네고 있다. 튀르키예와 이집트, 아랍에미리트, 카타르는 구조팀을 급파했고 유럽연합(EU)은 리비아에 구호 장비와 50만 유로(약 7억원)의 지원금을 보낼 계획이다. 우리 정부 역시 리비아에 대한 피해 복구 등 지원 의사를 밝혔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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