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중독’ 금쪽이, “이 물총 내 거” 거짓말...제작진 개입 (금쪽같은)

백아영 2023. 9. 15.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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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가 금쪽이가 휴대폰 사용이 제한될 때 보이는 행동에 우려를 표했다.

15일(금)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휴대폰 중독으로 위기에 빠진 초6 아들' 이야기가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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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가 금쪽이가 휴대폰 사용이 제한될 때 보이는 행동에 우려를 표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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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금)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휴대폰 중독으로 위기에 빠진 초6 아들’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휴대폰 중독 증상을 보이는 금쪽이의 일상이 공개됐다. 그런데 금쪽이는 휴대폰 중독뿐 아니라 휴대폰 사용을 제한했을 때 분노와 욕설을 표했다. 오은영 박사는 “보이는 반응이 염려스러울 정도로 심한 모습이다. 거의 중독 수준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고 염려했다.

휴대폰 사용을 제한했을 때 금쪽이는 분노와 욕설 뿐 아니라 폭식하는 모습도 보였다. 밥을 먹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음에도 휴대폰을 못 하게 하자 냉장고를 열어 음식을 먹은 금쪽이. 결국 금쪽이는 화장실로 가 게워냈고 이 모습을 지켜본 오은영 박사는 “씹지도 않고 꾸역꾸역 밀어 넣은 것 같다. 성장기니까 돌아서서 배고플 수도 있지만 금쪽이는 배가 고픈 게 아니다. 바로 라면 봉지를 뜯은 건 휴대폰 게임을 못 했기 때문이다. 금단 증상의 일면”이라고 하며 “행위 중독인 사람들은 그걸 못하게 됐을 때 다른 행위를 하는 경우가 많다. 금쪽이는 뭔가 하지 않으면 그 시간을 견디기 어려워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인지 왜곡 증상을 보이는 금쪽이의 일상 또한 그려졌다. 체육관에서 “관장님 없을 때 쟤가 내 욕을 했다”고 주장하는 금쪽이. 동생들이 금쪽이와 배우는 시간이 다르다고 반박하자 금쪽이는 “쟤네 좀 퇴장시켜 주세요. 어린애들은 나이 있는 사람을 공경해야 돼”라고 하며 욕을 하고, 오은영 박사는 “의논해야 할 부분이 많다. 금쪽이는 사람들과의 교류를 어려워한다. 휴대폰 중독과 사회성 부족이 서로 영향을 준다. 다른 사람의 의도와 행동을 지나치게 왜곡해서 자기 주관적으로 해석한다. 이걸 인지적 왜곡이라고 하는데 피해 의식이 생기고 적개심, 분노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또 금쪽이는 동생과 물놀이를 하던 중 물총을 발견하곤 주인이 나타나지 않자 이름표를 떼며 “그럼 내 거”라고 주장한다. 주인이 나타나 이름표 붙인 것 좀 보겠다고 하자 금쪽이는 “이거 내 건데? 이거 내가 산 거야. 내 용돈 탈탈 털어서 산 거야. 쇼핑몰에서 오만 원 주고 샀어”라고 거짓말한다. 결국 물총 주인 가족들이 “미안해요”라고 사과하자 보다 못한 제작진이 개입, 물총을 주인에게 돌려줬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어쩜 저렇게 태연하게?”, “와 동생이 보고 있는데...형이 뭐 하는 거야”, “피해의식 장난 아니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베테랑 육아 전문가들이 모여 부모들에게 요즘 육아 트렌드가 반영된 육아법을 코칭하는 프로그램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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