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게임노트] ‘김주원 만루포+박민우 3안타’ NC, 삼성에 8-1 압승…2위 kt 맹추격

최민우 기자 2023. 9. 1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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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김주원.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창원, 최민우 기자] NC 다이노스가 2위 싸움에 다시 불을 지폈다.

NC는 1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팀간 14차전에서 8-1로 이겼다. 시즌전적 65승 2무 53패를 기록. 2위 kt 위즈를 위협했다. 삼성과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7승 7패 동률을 이뤘다.

경기에서는 박민우의 활약이 돋보였다.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권희동도 2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김주원도 그랜드슬램을 터뜨리는 등 3타수 1안타 1홈런 5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삼성은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이 6이닝 3피안타 3사사구 2실점(1자책점)을 기록.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을 선보였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김성윤도 4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에 빛을 보지 못했다. 2연승 행진이 끊긴 삼성의 시즌전적은 53승 1무 70패가 됐다.

이날 NC는 손아섭(우익수)-한석현(중견수)-박민우(2루수)-제이슨 마틴(중견수)-권희동(좌익수)-오영수(1루수)-서호철(3루수)-김주원(유격수)-안중열(포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최성영이 출격했다.

반면 삼성은 김현준(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강민호(포수)-호세 피렐라(지명타자)-류지혁(3루수)-이재현(유격수)-윤정빈(1루수)-김호재(2루수)로 맞섰다. 선발 투수는 데이비드 뷰캐넌이 나섰다.

▲ 최성영 ⓒNC 다이노스

양팀 선발 모두 호투를 펼쳤다. 4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NC 최성영은 매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1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김성윤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지만 구자욱을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버텼다.

최성영은 2회에도 2사 1루 때 이재현에게 삼진을 솎아냈고, 3회 역시 선두타자 윤정빈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지만, 김호재를 병살타, 김현준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 이닝을 마쳤다.

최성영은 4회 큰 위기를 맞았다. 구자욱과 피렐라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2루 상황에 처했다. 하지만 류지혁의 안타성 타구를 1루수 오영수가 받아내 라인드라이브 아웃 처리. 최성영은 실점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

뷰캐넌 역시 4회까지 순항했다. 3회까지 노히트 투구를 이어가며 삼성 마운드를 지켰다. 4회에는 손아섭을 유격수 땅볼, 한석현을 1루 땅볼로 돌려세웠지만, 박민우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마틴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최성영과 뷰캐넌의 호투에 기를 펴지 못했던 양팀의 타선은 5회 물꼬를 텄다. 선취점은 삼성이 먼저 가져갔다. 선두타자 이재현이 볼넷으로 출루한 가운데, 윤정빈의 2루 땅볼을 틈타 2루에 안착했다. 김호재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현준이 중전안타를 쳐 2루에 있던 이재현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러자 NC 타선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권희동이 볼넷을 골라나가며 철용성 같던 뷰캐넌을 흔들었다. 그리고 도태훈의 번트를 뷰캐넌이 송구 실책을 범해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서호철이 1루 희생 번트로 득점권에 주자를 보냈고, 김주원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NC 다이노스 박민우. ⓒ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 박민우. ⓒNC 다이노스

NC는 결국 리드를 뺏어냈다. 6회 선두타자 한석현이 삼진으로 물러난 가운데, 박민우가 중전 안타, 마틴이 볼넷을 얻어 1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권희동이 풀카운트 접전 끝에 뷰캐넌에게 좌전 안타를 쳤고, 그 사이 2루 주자 박민우가 홈을 밟으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NC 다이노스 김주원. ⓒ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 김주원. ⓒNC 다이노스

NC는 8회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석현이 투수앞 땅볼로 물러났지만, 박민우가 중월 3루타를 쳐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마틴이 자동 고의4구로 출루해 1사 1,2루가 됐고 권희동이 바뀐투수 최하늘에게 1루수 앞 번트를 성공.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권희동도 야수 선택으로 출루했다. 여기에 도태훈도 볼넷으로 출루해 다시 만루가 됐고, 서호철이 내야 안타로 1점을 더했다. 여기에 김주원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포를 터뜨려 이날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NC는 9회 하준영이 마운드에 올라 추가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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