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프로 9년차에 첫 40홈런…요미우리 4번 타자 오카모토 커리어 하이, 11개차 홈런 1위 독주

민창기 2023. 9. 15.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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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연속 30홈런 이상을 쳤지만, 한 시즌 40홈런은 처음이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4번 타자 오카모토 가즈마(27)가 15일 주니치 드래곤즈와 나고야 원정경기에서 시즌 40호 홈런을 쳤다.

이로써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다시 썼다.

오카모토는 전날(14)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원정 한신 타이거즈전에서 시즌 39호 홈런을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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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주니치전에서 자신의 한 시즌 최다인 40홈런을 때린 오카모토. 요미우리 우타자 최다 타이 기록이기도 하다. 오카모토가 홈런 타구를 응시하고 있다. 사진출처=요미우리 자이언츠 SNS

6년 연속 30홈런 이상을 쳤지만, 한 시즌 40홈런은 처음이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4번 타자 오카모토 가즈마(27)가 15일 주니치 드래곤즈와 나고야 원정경기에서 시즌 40호 홈런을 쳤다. 4회초 1사후 주니치 우완 선발 나카치 레이아가 던진 초구 슬라이더(시속 132km)를 끌어쳐 왼쪽 펜스를 살짝 넘겼다.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로 들어온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1-0 리드 상황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준 한방이었다. 오카모토는 3루수가 아닌 4번-좌익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5번-3루수로 나선 사카모토 하야토도 4회초 오카모토에 이어 좌월 홈런을 때렸다.

주전 3루수인 오카모토는 1루수, 좌익수까지 세 포지션을 소화한다. 지난 3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일본대표팀에선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무라카미 무네타카(23)에게 3루를 내주고 1루수로 출전하면서 좌익수로 나선 적이 있다.

올 시즌 양 리그 첫 40홈런이다. 퍼시픽리그에선 라쿠텐 이글스의 아사무라 히데토, 지바 롯데 마린즈의 그레고리 폴랑코가 23개로 공동 1위다.

이로써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다시 썼다.

오카모토는 11개차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다. 사진출처=요미우리 자이언츠 SNS

오카모토는 전날(14)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원정 한신 타이거즈전에서 시즌 39호 홈런을 때렸다. 상대 우완 선발 사이키 히로토의 직구(시속 147km)를 받아쳐 시즌 39호 홈런으로 연결했다.

드래프트 1순위로 요미우리에 입단한 사카모토는 입단 4년차부터 풀타임 주전으로 뛰었다. 2018년부터 6년 연속 30홈런 이상을 기록했다. 2021년 39개가 자신이 한 시즌 최다 홈런이었다. 그해 무라카미와 센트럴리그 홈런 공동 1위를 했다.

39개가 한 시즌 최고였던 '미스터 베이스볼' 나가시마 시게오 전 요미우리 감독의 기록을 넘었다. 오카다는 "스탠드로 넘어가 다행이었다"고 했다.

요미우리 우타자로는 2019년 사카모토에 이어 두 번째 40홈런이다.

오카모토는 세 번째 홈런왕을 눈앞에 있다. 최근 4경기에서 3개를 몰아친 무라카미와 격차를 11개로 벌렸다.

15일 주니치 전에서 양 리그 첫 40홈런을 터트리 오카모토. 사진출처=요미우리 자이언츠 SNS

오카모토와 사카모토, 나카타 쇼가 4홈런을 친 요미우리는 7대0 영봉을 거뒀다. 선발 도고 쇼헤이는 8이닝 무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치고, 11승째를 올렸다. 도고는 지난 8일 주니치전에서 10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도 타선 지원을 못 받아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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